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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기도, 코로나19 환자 치료 사례 공유

‘제1회 COVID-19 웨비나’ 개최
김홍빈 교수 “당장 병상 부족한 상황 아냐”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공동단장 이희영·임승관) 주최로 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1COVID-19 웨비나가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Webinar, 연자와 참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세미나)는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사례들과 관련된 경험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열렸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의 진행으로,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내과 고보람 과장이 발표에 참여했다. 시간은 각 15분씩 주어졌다.

 

김종헌 교수는 ‘COVID-19 역학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치사율에 있어서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치사율이 낮지만 전체적인 사망자 수는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경북은 점차 안정되는 추세이지만 서울·경기는 늘어나는 추세로 전체적으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COVID-19 경증환자의 임상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고보람 과장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의 통계를 제시했다.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나이는 43, 여자가 101(55.8%)으로 남자보다 조금 더 많았고, 가장 어린 환자는 2, 최고령자는 87세였다.

 

김홍빈 교수는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경기도의료원을 비롯해 확보한 병상들에 환자들이 많이 입원하고 있지만 당장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을 비롯해 경증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경기도형 치료생활센터의 경우,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1호 생활치료센터가 가동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26일 기준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총 11명으로, 오늘 10명이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또한, 1호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부족할 시 이천시 LG 인화원과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를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공동단장은 코로나19에 대해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80여명을 진료하던 중에 상급병원으로 전원된 경우가 약 3% 미만이었다고 참여자들을 안심시켰다.

 

임 단장은 의료원 같은 곳에서 경증환자를 보다가 중증으로 진행됐을 때 다른 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고 계시다면 경기도처럼 일반병원과 상급병원을 원활하게 잇는 체계를 만드는 것을 권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웨비나는 42일 오후 7시에 예정되어 있으며,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진단검사 분야에 대해 한림의대 성심병원 김한성 교수가 설명하고, 경기도 환자 관리 및 병상배정 방법 등 경기도 진료체계에 대해 이희영 단장이 소개한다.

 

세 번째 웨비나는 49일 같은 시간에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한수하 교수,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박선희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