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장 운영한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15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을 쓰지 않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이 24시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입원 서비스 질을 높이고 간병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부산백병원은 2017년 29병상으로 시작해 현재 7층 C, E병동과 8층 B, C병동 등 총 163병상까지 확장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질병이나 진료과, 수술 유무 등에 상관없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환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이 가능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는 병실에 전동침대,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등이 구비돼있으며, 면담실, 치료실, 목욕실, 휴게실을 비롯해 문턱 제거, 안전바 및 의료진 호출벨 설치 등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장비가 마련됐다.
강릉아산병원이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강릉아산병원은 15일 유창식 병원장, 송선홍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72병동에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외과 72병동 48개 병상이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기존의 내·외과계 2개 병동 80개 병상을 합해 총 3개 병동 128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가 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제공하는 간호, 간병 서비스를 받는 제도로써 ▲입원 서비스의 질 향상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 감소 ▲감염 예방 등의 목적으로 도입됐다. 특히 병원은 이번 확대 운영을 준비하면서 환자 안전에 초점을 두고 전 병상을 전동침대로 바꾸고, 낙상 감지장치, 환자 모니터링 장비 등을 도입했다. 간호지원 인력도 기존 21명에서 110% 증원된 44명을 배치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대한 환자·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추가 오픈한 병동도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환자의 빠른 쾌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
보건복지부는 7일 14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발전협의체 제1차 회의’를 노홍인 서울대학교 교수(민간 위원장) 주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협의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1차 목적인 간병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고 중증 환자가 오히려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등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논의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조율하여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노홍인 서울대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의료․ 환자단체, 현장의 전문가 등 16인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회의에서는 협의체 구성·운영방안과 그간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향후 격주 단위로 개최하고, 국민적 개선요구가 많은 사항을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조율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 제고 및 참여의료기관 확대 ▲사후관리방안 등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2023년 상반기 중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숙련 간호 인력 확충 및 적정 중환자 전담 간호사 배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지향적인 간호서비스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간호본부는 30일 ‘서울대병원 간호부문 코로나19 환자 간호시스템 구축과 미래 정책 제안: 경증에서 위중증 환자 간호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간호서비스 정책을 제시했다. 병원중환자간호사회 심미영 회장은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 부족 문제를 짚으며 “상급종합병원들은 간호등급 1등급에 도달했거나 그보다 상위하는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간호사들이 가장 힘들다고 호소하는 점은 간호 인력의 부족과 이로 인한 불충분한 간호 제공이다. 첨단 의료기기와 의료기술 발달로 중환자실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을 간호하는 간호인력 등급은 14년째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실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중환자실 간호사 1명이 환자 5.6명을, 상급종합병원은 2.5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 회장은 “증가한 간호 업무량에 맞는 적정 간호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