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공포 시행한 48개 의약외품 범위지정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고시에 의한 것으로 제약사와 합의해 추진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보건복지부는 정부가 제약회사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정책을 시행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이 해명하고 나섰다.48개 의약외품 범위지정은 고시개정을 위한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적법한 일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밀어붙이기식 정책 시행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특히 슈퍼나 편의점에서 의약외품(박카스, 까스명수,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등) 판매가 곧바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의약외품 슈퍼판매는 복지부장관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가 공포 시행되면 이후에 제약사·도매협회·슈퍼나 편의점간의 의약외품의 슈퍼판매에 관한 거래계약, 판매점의 상품 코드 등록, 배송 및 진열 등 준비절차가 진행된 뒤에야 가능하다는 것.한국편의점협회 등에서는 이와 관련 생산업체와 유통업체 간 단가, 납품조건 등에 대한 계약뿐 아니라, 상품등록 등 전산처리에 따른 시간이 1주일 정도 소요됨을 밝혀왔다는 부연이다.즉 적어도 1주일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도별 중한 환자 응급실 재실시간이 최대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 응급의료기관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응급환자 진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3대 중증 응급질환자의 응급실 재실시간과 입원율·전원율 등 일부 지표에서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짧을수록 좋은 지역별 재실시간은 평균 2.4∼9.2시간(경북 2.4시간 전남 2.5시간으로 최단, 부산 9.2시간, 대구 7.3시간 최장)으로 지역편차가 크고, 높을수록 좋은 지역별 입원율(70.8%~89%)은 충북(89.0%), 경남(88.7%), 울산(88.0%), 대전(87.9%) 순이었다.낮을수록 좋은 지역별 전원율(1.4%∼14%)은 광주(14.0%), 전남(11.2%)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5개의 질 지표 분석결과, 그동안 응급의료기관평가와 재정지원을 통해 응급의료의 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신속·정확한 응급환자 이송·치료 등 지역 간 응급의료 격차의 해소를 위해서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상담서비스 활성화, 지자체의 관할 지역내 중한 응급환자의 최종 전문치료체계 구축, 119 구급차의 적정 병원선정 등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 로봇수술기 ‘다빈치(DaVinci)'를 들여온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000례를 돌파한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2000례를 돌파한 것이다.이를 기념해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1일 수술실내 교수휴게실에서 기념 축하연을 개최했다. 정웅윤 로봇·복강경수술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귀빈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브란스병원장 시절 다빈치 로봇을 도입했던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로봇수술이 벌써 2000례를 넘어섰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많은 교직원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우리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로봇수술의 메카가 됐다”며 의료진들을 격려했다.이철 세브란스병원장도 “로봇수술 2000례 돌파는 세브란스병원의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과로 수술 분야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 온 만큼 더욱 열심히해 로봇수술의 리더가 되는 세브란스병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선언해 시선이 집중된다.의협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 철회 및 선택의원제 등 국민의 선택권 제한을 가로막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국민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정부는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도록 약사법 개정을 당장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의약품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인 의사들의 단체인 의협이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보건복지부가 안전성을 이유로 국민을 협박하고 기만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특히 진수희 복지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정부가 국민이 아니라 특정 이익집단을 위해 일한다면 이미 정부로서의 존재의미가 없으며 공정한 사회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며 복지부 장관의 해임을 건의했다.의협은 또한 선택의원제가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이를 즉시 접고 의협이 제시하는 합리적인 만성질환자 관리 방안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국회에도 겨냥, 국회의원은 여야 관계없이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국민 불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