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성공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4월 임시국회 저가구매인센티브제 공청회에서 전문가로 참여해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 바 있는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 칼럼에 ‘약가(藥價)의 ‘시장형 실거래가 구매제도’ 타당한가?‘라는 글을 실어 시선을 끈다.우선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 제도는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고시가(상한가)보다 낮게 구매하는 경우 차액의 일정부분을 요양기관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이듬해에 의약품가격을 차액만큼 인하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조교수는 ‘저가구매제’를 통해 예상되는 부작용에 초점을 맞췄다.그는 “저가구매제’의 가장 큰 취약점은 왜곡요인이 내재돼 있다는 것으로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할인 폭이 커 그만큼 인센티브를 많이 제공받는 의약품을 선택할 유혹을 받게 돼 결국 환자에게 필요한 약품이 아닌 의사 또는 의료기관 경영진의 관점에서 선택된 약품이 처방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의약품의 약가 인하에만 집착하고 있어 가격하락폭이 큰 고가(高價) 의약품의 과잉투약을 유발해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오히려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계명대 동산병원은 뇌졸중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임상미술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재활의학과는 인지·심리 기능의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미술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를 도입했다. 임상미술치료는 뇌졸중, 뇌손상, 뇌성마비를 가진 환자를 비롯해 발달장애 아동, 정신지체, 자폐아, 집중력 장애, 과잉행동 아동, 정서불안, 사회적응 불안,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된다. 또한 암환자, 말기암환자, 만성 통증 환자, 치매, 파킨슨병, 외상 후 심리적 장애뿐 아니라 산부인과 질환자, 산전·산후 산모에게도 도움이 된다. 동산병원 임상미술치료는 매달 격주 목요일에 실시되며, 강남차병원 임상미술클리닉에서 다년간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아온 임상미술치료사가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재활의학과 정인숙 교수는 “임상미술치료는 정신과적 질환에 국한시켜 특정 질환자나 특정 과에서만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서 심리적 안정, 면역성 강화 및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연구진에 의해 간암 촉진의 작용 원리가 규명돼 주목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센터 염영일 연구팀은 암 억제작용을 하는 항암성 물질인 TGFβ의 신호 전달체계가 간암에서 오히려 암을 촉진하게 되는 작용원리를 규명, 소화기학분야의 세계학술지인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5월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에서 많이 분비되는 TGFβ가 항암성 생리활성물질(사이토카인)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암 전이를 촉진시키게 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TGFβ가 정상세포에서는 c-Myc이라는 세포증식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암 억제유전자로 작용하나, 간암에서는 c-Myc을 억제하는 기능이 마비돼 있어 암 억제자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상세포에서 TGFβ가 c-Myc을 억제해 항암작용을 하게 되는 것은 TGFβ가 TTP(tristetraprolin)라는 암억제 유전자를 발현시키고 이것이 c-Myc을 공격해 분해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TGFβ가 TTP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독특한 모양의 분자스위치(CpG 스위치)가 존재함을 발견했다. 또한, 간암 세포에서는 이 스위치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사랑나눔 자원봉사단(단장 진료부원장 안용붕)’은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병원강당에서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원들이 입원환자 및 병원 인근 독거노인들에게 달아줄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전산재병원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매월 급여공제 등으로 자체 모금한 봉사단 기금에서 약 100여 만원을 사용해 카네이션 생화 300송이를 비롯해 안개꽃, 리본 등 어버이날 카네이션 제작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준비했다.카네이션은 어버이날인 5월8일 오전 8시부터 입원환자 및 병원 인근의 독거노인들에게 제공된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폭넓은 치료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폐경전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 호르몬 치료제인 레트로졸과 고세릴린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효과가 폐경후 환자에게 유용한 레트로졸을 투여했을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 것.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분야의 저명 저널인 JCO 4월호에 게재됐다.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박인혜(제1저자)·노정실(책임저자) 박사 연구팀은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유방암환자 38명에게 레트로졸을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고세릴린과 병용 투여했을 때, 폐경후 유방암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레트로졸을 투여했을 때의 74%와 대등한 77%의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레트로졸과 고셀릴린의 병용요법을 실시했을 때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골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노정실 임상시험센터장은 “전이성 유방암으로 진단된 폐경전 여성에게 레트로졸과 고세릴린을 함께 투여했을 때의 임상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준 첫 임상시험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폐경전 여성에서 레트로졸과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고세
직무평가 중심으로 의료기사 국가시험이 개선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8개 의료기사 등(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의무기록사, 안경사)의 국가시험을 직무중심의 통합지식 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자격 검증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의료기사 등 국가시험 과목은 1973년 제정된 이후 1989년 한 차례 개정을 거친 바 있으나, 이후 약 20여 년 동안 변동된 바 없이 개별 과목별 지식과 업무 능력 평가가 이뤄져 왔다.이로 인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요구되는 종합적 직무 능력 평가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사 등 국가시험에 ‘임상증례에 기초한 현장성 및 사실성 높은 문항’ 출제 비중을 높여 통합적 사고 유추 및 직무 수행 능력의 종합적 평가가 가능해진다.현재 ‘방사선사’ 국가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과목이 방사선이론, 해부생리학개론, 공중보건학개론, 방사선응용, 영상진단기술학, 방사선치료기술학, 핵의학기술학 및 의료관계법규 등 총 8개 과목으로 구성돼 왔다.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이 과목들이 방사선이
정부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환자의 편익과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메디컬비자(2009년 5월 도입)를 운영하는 법무부와 공동으로 오는 7일부터 4회에 걸쳐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 활성화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의료분쟁의 법률적 해결을 둘러싼 기초지식 및 외국인환자 사증발급, 외국인환자유치 등록기관의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안, 글로벌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국내외 동향 및 대응전략 등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일선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9월 예정)에도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해 서울, 부산, 광주, 제주, 대전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올해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로 이번 설명회가 의료법 개정 1주년을 맞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의 활성화 및 신뢰성 제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유익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2009년 5월 의료법 개정
보건복지부는 5월 4일~5월 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건강박람회 2010(Korea Health Fair 2010' 홍보대사로 배우 지성, 이윤지 씨를 선정했다.이 두사람은 건강박람회 2010 주제인 'u-Health 시대, 내가 디자인하는 건강생활'에 알맞은 대중에게 익숙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4.21)되었다.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앞으로 '건강박람회 2010' 홍보 포스터 출연 및 개막행사 참여 등을 통해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분열병의 명칭 변경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잘못된 용어(명칭)로 인한 사회적 편견 등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명 개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병명개정위원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분열병학회, 가족협회, 변호사, 사회복지사협회, 임상심리학회)는 3개의 최종 핵심어군으로 ’조현-사고-통합‘을 제시했다.이후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초에 가장 적합한 용어를 선정할 방침이다.한편, 이유상 병명개정위원회 간사(용인정신병원 정신과과장)는 지난 4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신분열병의 병명개정과 편견해소를 위한 공청회’에서 선정된 후보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를 소개했다.그는 “대한정신분열병학회 평생회원의 경우 조현 핵심어가 65%, 통합 핵심어가 21%, 사고 핵심어가 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또한 가족협회의 경우 관련 3단체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족들의 80%~90%, 환우 당사자들의 모임인 경우에는 50% 가량이 조현 핵심어를 지지했으며, 병명개정위원회 위원들의 투표에서도 조현을 가장 적합한 핵심어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어떠한 용어가 정신분열병의 새로운 병명으로 재탄생될지 추이가 주목된다.다음은 3개의 핵심어군의 주요 장·단점이다.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회장 신미화)는 제39회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이해 4일 병원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1부 행사에서는 내외빈의 축사 및 격려사가 진행됐으며 간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여되는 기념포상은 울산대병원 71병동 정미례 간호차장이 받았고 울산대 간호학과 김은하, 울산과학대학 조주강, 춘해보건대학 신세윤 학생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2부는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임숙빈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간호사의 pride-up’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한편, 울산대병원 간호사회는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차수별로 간호사의 문화유적탐방 및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온 종합병원과 한국시니어클럽 부산·울산광역시지회는 4일 병원 대강당에서 협력기관 조인식을 가졌다. 온 종합병원은 노인들의 평생 건강돌보미로서 충실한 임무 수행과 적극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 협력으로 노인들의 사회적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지역밀착형 최첨단 종합병원이 될 것을 약속하고 한국시니어클럽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4일 삼성라이온즈 포로야구팀 배영수 선수와 윤성환 선수를 초청했다.이들은 소아청소년과 병동 환아들에게 직접 사인한 사인볼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지우개 및 연필을 전달했다.배영수 투수는 “우리나라의 새싹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하루빨리 신나게 뛰어 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환아들이 밝게 웃었다”며 올해도 멋진 경기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어린이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동산병원은 4일 입원환아와 외래 소아환우들에게 빠른 쾌유와 동심을 위로 하는 각종 행사를 병원 곳곳에서 펼쳤다. 정철호 동산병원장, 김천수 소아청소년과장 등 동산병원 의료진들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주는 포토박스를 운영했다. 또한 요술풍선 만들기,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색종이 접기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개최해 병마와 싸우며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밝은 꿈과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정신분열병’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사용돼서는 안될 것입니다”권준수 대한정신분열학회 이사장은 4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정신분열병의 병명개정과 편견해소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피력했다.그는 “명칭이 만들어진 100여년전 과 비교할 때 과학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인권의 중요성을 내포하는 사회적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퇴색됨은 물론 마음이 찢어져 분열된 병이라는 그릇된 의미를 갖고 있는 정신분열병 용어의 명칭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병명개정 작업을 계기로 명칭변경에서만 그치지 말고, 그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탐색과 치료기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이사장은 “국내에서 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으로 인한 직·간접 사회적 비용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낙인 해결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질병 기전 및 치료연구에 대한 투자가 다른 분야보다 소홀이 다뤄져 왔다”며 국가차원에서 좀더 과감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공청회를 공동개최한 오병훈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정신분열병 환자들은 병으로 인한 고통외에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다양한 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건강박람회2010’이 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U-헬스시대, 내가 디자인하는 건강생활’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을 가졌다.개막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최영희, 정하균 국회의원, 노연홍 식약청장, 신언항 건강박람회추진위원장, 이상석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최맹호 동아일보부사장, 이진수 국립암센터원장,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조한익 한국건강관리협회장, 김구 대한약사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박인출 메디파트너회장과 이번 건강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탤런트 이윤지양과 지성씨가 참석해 개막 테이프를 끊었다.9일까지 열리는 ‘건강박람회2010’은 질병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기본 컨셉을 둬 건강라이프진단관, 건강라이프플러스관, 건강라이프미래관 등 3개 전시관에서 모든 관람자들에게 무료로 의료진단과 처방 등 건강체크를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