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을 때 지난밤 술자리에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집에 언제 어떻게 돌아왔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하루가 멀다 하고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 특히 직장인들은 필름이 끊기도록 마셔서 이튿날 동료들 얼굴보기 난감해지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할 수 있는 실수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이것이 습관적으로 반복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뇌가 손상돼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블랙아웃이란?=술 마신 후 ‘필름이 끊긴다’고 흔히 표현되는 단기기억상실은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 한다. 블랙아웃은 의식소실과는 달리 대개 목적적이고 자발적인, 그리고 비교적 어려운 행위들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 단지 기억을 하지 못할 뿐이다. 이들은 음주 직전 습득한 정보나 그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장기기억에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음주 중 입력된 내용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 기억해내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정도부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난다. 대개 이 정도는 소주 5~6잔 가량을 마신 후 다른 사람
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후원회는 5일 노인센터 10층 강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화상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화상환자후원회 활동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됐다. 1부에서는 화상환자후원회 소개 및 사업보고, 후원자 소개 및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2부는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 공연 순서로 '비밀번호 486'으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인가수 윤하가 축하 무대를 선보였고 이번 공연을 통해 받게 된 출연료 전액을 화상환자후원회에 기부했다. 또한 2003년 심한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최은찬 어린이가 피아노를 연주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줬다. 3부에서는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문창진 보건복지부 차관은 7일 한·중간 전통의학에 관한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이번 회의에서는 문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한국대표단과 왕궈치앙 중국 위생부 부부장(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6명의 중국대표단이 지난 제9차까지의 협력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중점 추진할 사항들을 중점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특히, 한·중 양국이 내년 5월 열리는 WHO 총회에서 ‘세계전통의약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며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고, 한약재의 안전관리 및 한약재 종자·종근 관리에 관한 기술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협의 할 계획이다.한편,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양국 보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난 1994년 3월 한·중 정상회담 시 양국의 전통의학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합의에 근거해 매년 양국이 상호 교차 방문해 개최하고 있다.
지선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보건학 분야 학자로선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지교수는 비만이 질병발생 및 사망에 미치는 역학적인 기전 규명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특히 지난해 세계적 의학회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비만과 사망률에 관한 역학연구 결과를 발표, 국내외 관련 학계와 언론에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지교수는 그 동안 대규모 역학연구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1990년부터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장기추적 연구)를 개발해 왔고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한국인 130만 명의 코호트 연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0년간 JAMA, JNCI 등 세계적인 학회지를 비롯 70여 편의 SCI 관련 논문, 100여 편의 국내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지교수는 최근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뇌졸중의 예측모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또한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대사증후군 연구사업단 단장을 맡아 비만,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하여 임상적용을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은 5일 병원 대강당에서 병원 교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QI(Quality Improvement)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병원 발전을 위한 방안 수렴과 CQI활동 붐 조성을 위해 ‘지표관리 활동’이라는 주제로 총 21개팀이 참가해 2007년 한 해동안 각 팀의 주제에 대한 QI 활동 결과에 대해 9개팀이 구연발표를, 나머지 12개 팀은 포스터 발표를 했다.이번 QI경진대회에서 구연발표 부문 최우수상은 ‘영상의학과 검사 예약 부도율 감소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영상의학과 & 외래간호팀’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대량 조리의 표준화를 통한 환자 급식 서비스의 질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영양팀이 선정됐다.장려상은 ‘정규수술 취소율 감소’를 주제로 한 수술실팀과 ‘신경과 재원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한 ‘신경과·76병동팀’ 이 각각 수상했다.행사장인 대강당 앞 라운지에서 포스터 작품을 발표한 12개팀 가운데서는 ‘효율적인 린넨관리’를 주제로한 중앙공급실과 ‘완전 모유수유 향상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모유수유팀, ‘수술 감염 예방적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지표관리’라는 주제로 발표한 감염대책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5일 충남 태안군 남면에서 40명의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2007년도 하반기 집체교육을 실시했다.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리자 워크샵, 직원 집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일산병원은 이번 집체교육에서는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바이벌게임을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김성훈 교육연구부 파트장은 “이번 교육은 정형화된 기존 교육 시스템을 탈피해서 즐거움을 목표로 정했다”며 “서바이벌게임을 통해 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판단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신규직원에게 가장 필요한 팀워크 강화를 높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병원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성원간의 팀워크와 일체감 조성하고 조직생활 적응 및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했다.
영남대학교병원 조해천씨(정형외과 석고치료실)가 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 응급의료 전진대회’ 행사 중 거행된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전국적으로 응급의료 관련 교수, 간호사, 구조사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조씨는 그동안 응급의료 발전에 기울인 헌신적 노력과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게 됐다.
하정옥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장(소아과 교수)은 오는 8일(토)부터 18일(화)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제49회 미국혈액학회’에 참석한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7일 의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최근 해외 장기연수를 통해 최신 의학을 연구하고 귀국한 교수들의 귀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년 이상 해외연수를 다녀온 교수 5명이 연제발표를 한 후 지정토론자를 비롯한 참여 교수들의 활발한 토의를 거쳐 의학연구 관련 최신 지견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박원규 교수(영상의학과)-‘원발성 정맥판막부전의 동물모델에 관한 연구’ ▲이재교 교수(영상의학과)-‘폐암 진단의 최신 지견’ ▲서완석 교수(정신과)-‘뚜렛장애의 원인과 치료’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뇌졸중센터)-‘두개강 내 동맥류에 대한 혈관 내 수술적 치료’ ▲배영경 교수(병리과)-‘3가지 음성 유방암·호르몬 수용체 음성과 HER 2 음성 유방암의 특징’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환자의 안전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문화 고착을 위해 ‘제 1회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가졌다.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관련 포스터 및 사행시를 공모, 11월19일~23일 1차 인터넷투표, 11월 26일~27일 2차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또한 12월4일 국가암예방검진동 대강당에서 ‘제 8차 질향상활동사례발표회’를 갖고 2007년 한해 동안 진행된 업무과정에 대한 개선, 업무의 효율성증대, 내·외부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비용절감 등에 대해 시행했던 사례 총 23개 주제 발표를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핵을 절제하지 않고 시술하는 PPH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해 기존의 치핵절제술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재점 대항병원 과장(외과전문의)은 PPH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PPH가 기존의 치핵절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술기 자체가 간단하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으나 기존 치료에 비해 추가적인 비용이 소용된다고 고찰했다.1998년 소개된 PPH(Procedure for Prolapse and Hemorrhoids)는 자동문합기를 이용해 통증에 둔감한 치상선 상부의 직장, 항문의 점막을 절제하고 봉합함으로써 늘어진 치핵조직을 항문관 안으로 정복시킨다.또한 상직장동맥의 혈류를 차단해 치핵조직의 자연적인 위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통증에 있어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술기상 치핵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치핵절제술과 다르다.이재범 과장은 보고서에서 “현재 PPH는 2004년 기준으로 유럽에서 20만건, 미국에서 약 3800건이 시행됐고 국내에서는 2001년 이후 꾸준히 시술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약 3500건이 시행된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제한점에 주목했다.PPH가 기존 치핵
지난 겨울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답답했었다. 고년차 연수교육과 인트레이닝 시험 해설에 앞서 고시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정상적인 수련을 받은 전공의라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는 전문의 시험은 4년간의 수련동안 환자 및 의국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전공의에게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 말이었다. 당시 고시위원장님 말씀은 마치 수학능력평가 시험에 대한 텔레비전의 인터뷰 중 “학교 공부를 충실하게 하였다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와 같은 느낌이었다. 비단 나만이 아닌 2007년 비뇨기과 전문의 시험을 준비했던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상적인 수련이라는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그러면 난 정상적인 수련을 받은 것일까? 여러 생각을 가지고 2007년 전문의 시험 준비에 접어들었다. 막막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전문의 시험은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함께 나눈 동료들이 있었기에 덜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2008년, 2009년, 앞으로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는 전공의 선생님들도 같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전문의 시험 준비를 하면서도 과연 전문의가 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지방에서 수련을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대선 후보들의 노인의료복지 공약에 지대한 관심이 쏠린다.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속도는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한국노년유권자연맹에 따르면 2007년 7월 기준으로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9.9%인 481만명이고 50세 이상 인구는 1248(25.8%)만명으로 추계되고 있다.이 같은 추세라면 2020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건강한 노년을 위해 범국가적인 중·장기적 대비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은 저마다 노인의료복지 공약을 내걸고 노년층은 물론 전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선심성 공약인지 실현가능성이 있는 공약인지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각 후보들의 노인의료복지 공약을 살펴본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정동영 후보는 ‘건강수명 70세 달성을 위한 노인건강보장 대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이를 위해 ▲노인틀니 등 보장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중풍노인을 위한 요양·보호시설(노인보건센터) 대폭 확대 ▲방문보건서비스, 간병서비스 연계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주택가에 ‘소규모 중간요양시설’의 개설과 도시
영남대학교병원은 6일 오후 2시 병원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당뇨병이란?/당뇨병의 식사요법’이란 주제로 당뇨교실을 연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약제부, 영양팀과 공동으로 월 단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당뇨 질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당뇨교실을 정기 개최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보유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정보 보안체계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청소년 정신건강검진사업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008년에 전국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과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군·구 정신보건센터에서는 교육청·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검사도구(AMPQ)를 통한 정신건강 선별작업을 실시해 정상군과 위험군으로 분리 후, 위험군은 보건센터 전문인력 등이 2차로 정신건강평가를 진행하고 상태에 따라 의료기관에 연계하거나 상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건보공단의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맞물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 보고 놀란다’고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영유아 무료검진사업에도 의혹의 눈초리가 일더니 이번에는 청소년 정신건강검진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극심한 형국으로 이에 대한 올바른 의식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나 아직까지는 사회의 벽이 두꺼운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청소년기의 정신감정이 기록으로 남고 혹은 유출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