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교통사고 입원환자 6명중 1명은 나이롱 환자(가짜 환자)?’손해보험협회는 지난 4∼9월 전국 13개 도시 709개 병·의원 입원환자 4165명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장시간 병실을 비운 환자가 전체 16.1%(669명)로 나타났고 15일 밝혔다.부재율은 주말(16.6%)이 주중(14.3%)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22.6%), 대구(20.4%), 대전(16.7%) 등 대도시가 평균치를 상회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교통사고 부상자 입원율은 평균 73.1%로 일본(9.9%)에 비해 7배나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앞으로는 나이롱 환자 노릇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음달 18일 발효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과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교통사고 입원환자가 외출·외박시 의료기관은 환자의 외출·외박 사항을 기록하고 이를 3년간 보존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제재 규정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환자의 외출·외박 사항에 대한 기록과 관리 의무를 이행치 않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손보협회 관계자는 “보험금을 타기 위한 가짜 입원이 자동차보험 만성적자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결국 보험료
코스닥시장에 또 한명의 의사 주식 부자가 탄생했다.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규옥 대표가 그 주인공. 치과 임플란트 전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 회사 주식 298만873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공모가 보다 높은 1만6400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1만7050원에 마감해 최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501억원에 달한다.이는 먼저 주식시장에서 진입한 대표적 ‘기업가형 의사’인 제대혈 업체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81억원)와 세원셀론텍의 장정호 대표(75억원),오스코텍 김정근대표(140억원)의 평가액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오스코텍 김 대표는 최 대표와 같은학교 선후배 사이다.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강남에 치과병원을 개업하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최 대표는 임플란트를 전량 수입해 쓰고 있는 국내 현실을 보고 1997년 임플란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오스템임플란트는 성장을 거듭해 2005년에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4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세계 1위, 2위인 노벨 바이오케어(Nobel
전국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영의료보험 개악 저지 투쟁위원회는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운동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민영의료보험제도 개선 반대 집회를 열었다. 투쟁위원회는 집회에서 “보건복지부 주도로 진행중인 민영의료보험 개악 시도는 공보험의 역할 강화와 전혀 관계 없는 것으로 사회분열 조장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사기놀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안대로 민영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되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6조4000억원에 이르는 의료비를 국민들이 떠 안게 된다”며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투쟁위원회는 또 이번 집회는민영의료보험 개악시도에 대한 경고성 집회로 정부가 앞으로 일방적인 보험업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영의료보험 가입자라도 본인 부담금을 부담해야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내년 초 국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메디표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성규 기자
민영 의료보험제도 개선안을 두고 보험업계와 보건 당국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여당이 민영 의료보험의 보장 영역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보험업계가 ‘사업 철수’라는 배수진을 치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쟁점은 무엇인가 의료비용은 급여와 비급여 부문으로 나뉘며 공적 의료보험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통 급여 부문의 65% 정도를 보장하고 나머지 급여 부분의 법정 본인 부담금과 비급여(고가 의료기 이용 등) 부문은 환자가 내고 있다. 현재 민영 의료보험에 가입하면 본인 부담액(법정 본인부담금+비급여) 1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민영 의료보험 신규 가입자는 본인 부담금을 자신이 내야 한다. 복지부는 민영 의료보험의 본인 부담금 보장이 소비자로 하여금 과잉 진료를 부추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 악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이미 2000여만명의 고객이 가입해 있는 민영 의료보험의 보장 영역을 정부가 임의대로 축소하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은 물론 보험사의 정당한 영업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