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대학원이 기초의학 중심의 의과학(醫科學)과와 임상의학 위주의 의학(醫學)과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서울대 의대 한준구 기획실장은 1일 “기초의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기존 의학과에서 대학원 기초의학 분야를 독립시킬 예정”이라며 “오는 3일 평의원회의 최종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내년도 학기부터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의과학이란 해부학·생리학·생화학·병리학·법의학 처럼 임상의학의 이론적 토대를 이루는 기초의학 분야를 말한다. 대학원 기초의학 분리 운영은 이미 연세대 의대와 가톨릭대 의대 대학원에서 시행중이다. 기존 의대 대학원은 의학과를 졸업한 ‘의사’만 진학이 가능해 생물학 등 기타 전공자들의 기초의학 연구와 진출이 아예 차단돼 있었다.서울대 의대는 지금까지 기초의학분야 12개 교실과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임상의학분야 24개 교실 등 총 34개 교실로 운영돼왔다. 의대 졸업자 대부분이 기초의학 분야보다는 임상 분야 대학원에 진학하는 현실과 연구비 수주 등에 많은 애로가 기초의학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mainport@kmib.co.kr)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 채용 면접 도중 응시자인 20대 여성과 면접관인 40대 여의사가 서로 머리채를 붙잡고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발단은 주민등록등본 등 지원서류 반환 문제. 응시자 A씨(25)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개인병원에서 면접 도중 의사 B씨(40)가 인상을 찌푸리자 불합격을 직감하고 “떨어뜨리려면” 주민등록등본과 이력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지원서류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그러나 B씨는 “규정상 돌려줄 수 없다”며 거부했다. 한동안 계속된 면접자와 면접관의 말싸움은 결국 몸싸움으로 번져 두 사람은 서로 머리채를 붙잡은 채 격하게 실랑이를 벌여 끝내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 모두 상호폭행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5일 미혼남녀가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을 자체 조사해 순위를 매긴 결과 남녀 모두 해외 프로스포츠 선수가 1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남편감으로는 판사, 고위공무원, 해외프로선수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아내감으로도 해외프로선수가 단독 1위였다는 것이다. 남편감 2∼5위는 치과의사, 한의사, 검사, 공기업 임원이었고, 아내감 2∼5위는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아나운서였다.선우는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한 ‘배우자지수’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자감 직업 순위에 함께 사용된 ‘직업지수’는 다년간 결혼 상담을 해온 베테랑 매니저 55명이 현장에서 경험한 ‘직업 위세’를 평가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결혼 상담원이 회원에게 맞선자를 소개하며 직업을 제시할 때 나오는 반응 등에 근거해 선호도를 평가한 것이어서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소지는 있다.선우는 해외프로선수가 남편감과 아내감에서 모두 1위로 급부상한 데 대해 “직업에 대한 전통 개념 및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활동기간이 짧고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인기와 부를 가진 운동선수에 대한 호감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