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이 오는 날 약사들이 점심도 안 먹으려고 했다. 분명히 약은 늦게 올 것이고 그때까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들을 끌고 가서 점심을 먹였던 기억이 난다. 이날 저녁에 병원장님께서 백신이 오기 전에 먹으라고 도시락을 보내주셨는데, 도저히 못 먹겠다고 했다. 밤늦게 백신이 입고되고 뒷정리까지 다 하고 나니 9시가 넘어서 차가워진 도시락을 겨우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양산부산대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은 10일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한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당시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입고된 날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부장의 일과는 백신으로 시작해서 백신으로 끝난다. 황 부장은 “아침에 출근하면 백신들이 밤중에 잘 있었는지 확인하고, 퇴근하면서도 내일 아침까지 무사히 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온도 관리, 비품 관리, 주사기, 희석액 등 남는 재고가 없게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황 부장은 간호사에게 무균 생물안전작업대(BSC, Bio Safety Cabinet)에서 희석액을 섞어 백신을 조제하는 법을 교육하는 것이나, 콜드체인 유지, 백신 이상반응에 대비해 약을 얼마나 어떤
성동구청 대강당에 설치될 서울시 1호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서울대학교병원이 전담 운영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9일 서울시청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 권한대행은 앞서 지난 8일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5개 종합병원장과 만나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서울대병원 측도 적극 협력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 1호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 모델로, 상급 의료기관이 백신 접종센터의 접종업무를 전담하는 것은 전국 백신 접종센터 가운데 첫 시도다. 서울대병원이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관리부터 이상반응자에 대한 효과적인 초기대응, 필요 시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이상반응 발생 시엔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확산될 다른 자치구 접종센터 근무 인력의 교육도 주관해 안전성 높은 서울시 백신 접종센터 구축을 위한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건비 등 백신 접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1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52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3733명(해외유입 7225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59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7992건(확진자 7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 3892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7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12명으로 총 8만 4312명(89.95%)이 격리해제돼, 현재 777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3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8명(치명률 1.76%)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99명, 서울 132명, 인천 23명,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경남 각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전남 각각 3명, 제주 2명, 대구·광주 각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3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9명, 외국인 9명이다. 누적 검사자 693만 8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8일 뇌혈관센터 내 ‘FAST-ER’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FAST-ER’팀은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 뇌혈관센터 내 구성된 뇌졸중 신속대응 시스템이다. FAST-ER팀 전담 의료진이 응급실 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본원에 방문했을 때 언제든지 신속한 진단 및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인근 협력병원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 발견 시 현장에서 FAST-ER팀에 직접 연락을 취하도록 핫라인을 운영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핫라인으로 연락받은 FAST-ER팀은 환자가 응급실 도착 즉시 영상검사, 약물치료 및 뇌졸중 시술이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FAST-ER팀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 치료뿐 아니라 치료 후 관리까지 최고 수준의 케어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분들의 건강한 삶,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속의 숙련된 전
지난해 12월 말까지 의료사고 등과 관련해 의료기관에 계류 중인 소송건수는 많게는 50건, 적게는 5건으로 편차가 있었다. 최근 현재(9일)까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각 병원들(경북대병원,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의 2020년 12월 말까지 의료사고 등과 관련해 계류 중인 소송건수를 살펴본 결과, 이중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송가액은 121억 6700만원이다. 다음으로 많은 부산대병원에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22건, 소송가액은 113억 5900만원이다. 경북대병원에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19건(소송가액 55억 3500만원)이다. 이중 의료사고와 관련된 소송사건은 17건(52억 7200만원)이다. 충남대병원은 의료사고 등과 관련해 17건의 소송사건이 계류 중에 있다. 소송가액은 20억 2900만원이다. 강원대병원에는 2017년 1건(소아청소년과), 2018년 4건(심장내과, 정형외과, 치과, 신경외과), 2020년 1건(정형외과)씩 총 6건의 소송사건이 계류 중이다. 소송가액은 19억 4600만원이다. 국립암센터를 상대로 한 소송사건은 5건, 청구액 9억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지난 5일 동관 2층 회의실에서 병원장 이취임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태환 신임 병원장, 유대현 전임 병원장 및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5대 김태환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류마티스병원의 위상은 유대현 전임 병원장을 비롯한 역대 병원장과 구성원 모두가 이뤄낸 성과”라며 “모든 구성원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활력 있게 진료와 연구 등을 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대 유대현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병원장 재임 기간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발전을 저해하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진료, 연구, 학술활동 등이 변화에 발빠르게 변화하면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의 발전은 지속됐고, 앞으로도 김태환 신임 병원장을 필두로 선도적인 류마티즘 치료의 4차병원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아시아의 의료 허브로써 세계적인 류마티즘 치료 전문병원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신임 김태환 병원장과 함께 류마티즘 치료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제14차 온라인 연수강좌가 7일 성료했다.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는 작년 추계 연수강좌에 이어 올해도 의료인 학술정보 플랫폼 키메디(www.keymedi.com)를 통해 온라인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평점은 6평점이 인정됐다. 이날 연수강좌에 360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홍콩의 스탠리 램(Stanley Lam) 박사의 강의가 반응이 좋았다. 스탠리 램 박사는 Nerve Hydrodissection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잘 알려진 전문가로, 척추 통증을 중심으로 Nerve Hydrodissection에 관한 최신 지견과 근골격계 초음파 스캔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시도를 소개해 인기를 끌었다. 그밖에도,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재현 회장(대전마디신경외과 전문의) ‘요천추 통증의 해부학 및 병태생리’ ▲조은마디병원 목영준 전문의 ‘초음파 유도하 요추와 천추의 치료’ ▲마디신경외과 최순규 전문의 ‘경추 통증의 해부학 및 병태생리’ ▲교하제일의원 정종필 전문의 ‘초음파 유도하 경추와 흉추의 치료’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채상한 전문의 ‘경추성 두통 치료를 위한 Hydrodissection’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정재현 회장은 “대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어제보다 100명 늘어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두 자릿수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7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3263명(해외유입 7207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117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8227건(확진자 65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 9402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6명으로 총 8만 3900명(89.96%)이 격리해제돼, 현재 771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5명(치명률 1.76%)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1명, 경기 98명, 광주 32명, 충북 21명, 인천 20명, 부산 19명, 충남 14명, 강원 13명, 울산 11명, 전북 7명, 대구 3명, 전남·경북·제주 각각 2명, 대전·경남 각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단계에서 5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화학과 교수)과 연세의대 최병욱 교수(영상의학) 공동연구팀이 지금보다 10배 더 정밀한 3차원 혈관 지도를 만드는 고성능 MRI 조영제를 개발했다. 지난 30년간 뇌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다. 이 질환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며, 뇌와 심장의 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는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가 널리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조영제 ‘SAIO(사이오)’의 크기는 5나노미터 크기로 미세혈관 직경(0.2~0.8밀리미터)보다 약 1500배 정도 작아 몸속 모든 혈관을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다. 또한, 뛰어난 해상도를 지녀 혈관을 최대 10배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실제로 ‘SAIO(사이오)’를 활용해 동물(쥐)의 뇌를 MRI로 촬영하니, 머리카락 굵기(100㎛)만 한 미세혈관까지 선명히 볼 수 있는 3차원 정밀 MRI 뇌혈관 지도를 구현해냈다. 천진우 나노의학 연구단장은 “지금의 MRI 기술이 큰 고속도로만 보는 수준이라면, SAIO를 이용해 촬영한 MRI 영상은 좁은 골목길까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밀한 3차원 혈관 지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MRI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한창이다. 특히 전국의 각 병원장(의료원장)들은 백신 접종을 통한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접종 불안감 해소를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해 먼저 팔을 걷어올렸다. 8일 세브란스병원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을 시작으로 5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향후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직원 5500명에 대해 먼저 배분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은 세브란스병원 모바일앱 ‘My 세브란스’에서 예약한 시간에 맞춰 진행되며, 2주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5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임신 예정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타병원 접종 등록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직원이 접종을 받는다. 화이자 백신 입고 시에는 코로나19 확진 중증환자 병동 근무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 근무자들이 선제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환자들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게 되고 코로나19도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의료원 최호순
학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현장에서 학술대회나 연수강좌를 개최하기 힘들어졌음에도 배움과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온라인 개최를 통해 회원들 간 지식의 전달과 정보의 공유를 활발히 하고 있다.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일 의료인을 위한 통합 학술 플랫폼 기업 ‘키메디’를 통해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초음파를 활용해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을 어떻게 더 잘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논의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재현 회장으로부터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가를 서로 공부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2015년도에 창립해 올해 6년 차가 되고 있다. 이렇게 매년 연수강좌 개최를 통해 우리도 공부하고, 공부했던 바를 서로 나누는 기회로 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준비됐던 오프라인 연수강좌 대신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는데, 회원들의 연수강좌 참여도는 어떻고, 온라인 개최와 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의약품 이상사례 관련 수집·보고·상담, 인과성 평가,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선정됐다.지난 2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21~2023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사업에 참여할 28개 기관·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을 통해 해운대백병원은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서 ▲원내 및 지역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약품 부작용 사례 수집 및 보고 활성화 ▲의약품 부작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 ▲집중모니터링 대상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와 집중 모니터링 대상약제의 발굴 ▲연차별 중점사업을 통한 선도적 약물이상반응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해운대백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 박찬선 교수(알레르기내과)는 “해운대백병원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거점 기관으로서 새로운 약물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홍보와 교육 및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 확대와 모니터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개원 이후 약물유행반응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원내 의약품안전관리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며, 부산백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협력기관으로 지난 10년간 활발하게
전북대학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8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투석치료 중인 환자 A씨의 신장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이 부분 총 6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 600번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체 이식 381례 뇌사자 이식 220례 등 총 601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에 성공, 현재까지 총 33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뛰어난 의술을 드러냈다.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뿐만 아니라 간이식 수술에서도 뛰어난 의술을 보여주고 있다. 1998년 뇌사자 간이식 성공과 2005년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111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식 센터장은 “600례를 달성하기까지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신장이식팀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
“꽃처럼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건양대병원이 8일 ‘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직원을 위해 ‘꽃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최원준 의료원장과 김용하 행정원장, 장영섭 진료부원장, 황명진 노사상생부원장, 이혜옥 간호부장 등 임원진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병원 로비에서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출근하는 여성 근로자들에게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화사한 장미꽃 1004송이를 나눠주며 위로의 인사를 함께 건넸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내원객과 여성 근로자를 위로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신하는 전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방역과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지역 시민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부당한 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날로 UN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기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일반적으로 비만일수록 각종 질병으로 사망 위험도가 높고 마른 사람들은 심뇌혈관계 질환이 덜 생길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저체중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팀(박진호, 권혁태, 윤재문)은 약 400만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저체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한다.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은 저체중 군을 경미한저체중(BMI 17~18.5), 중등저체중(BMI 16~17), 심한저체중(BMI 16 미만)으로 나눠 정상 군(BMI 18.5~23)과 비교했다. 저체중 정도가 더 심할수록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한저체중 군은 정상 군에 비해, 뇌졸중이 38%, 심근경색이 86% 더 많이 발생했다. 또한 저체중 정도가 더 심할수록 사망률도 높아졌다. 권혁태 교수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근육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한다”며 “근육이 많을수록 운동능력과 심폐능력이 좋다. 저체중은 근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