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전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24일 김용남 병원장과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위원회 이승훈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 지정 현판식을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정으로 대전성모병원은 표준운영지침에 따라 확보된 인체 조직·세포·혈액 등 다양한 종류의 검체를 임상 연구를 필요로 하는 지역의 바이오기업에 지원하게 된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체액 등 인체구성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RNA, 단백질 등으로, 이는 향후 유전자 맞춤치료, 새로운 의료기술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전망이다. 김용남 병원장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해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하고 검체 수집과 보관, 분양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통합 관리해 연구에 이용해 왔다”며 “이번 협력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역 대학병원 유래물은행과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바이오메디컬 규제 자유특구와 연계된 대전지역 산학연병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석으로 갑상선 결절 치료에 있어 고주파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양성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크기가 작다. 하지만 결절 크기가 커질 경우 주위 구조에 영향을 주어 목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미용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드물지만 악성종양으로 발전한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는 갑상선결절로 인한 증상이 있고 미용상 문제가 있는 결절, 2cm이상인 결절을 치료 대상으로 권고한다. 과거 갑상선 결절은 수술이 주 치료법이었으나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인 고주파절제술, 에탄올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양신 교수)은 갑상선 결절에 고주파절제술을 시행, 치료 전·후의 CT 영상 비교 분석을 통해 고주파절제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고주파절제술은 12년 경력의 정소령 교수가 단독으로 시행, CT 분석 평가는 최양신 교수가 독자적으로 실시했다. 연구팀은 200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갑상선결절로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치료 전·후 CT검사를 시행한 38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전체 부피 ▲결절에 의
무릎 관절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그동안 무릎 통증에 대한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통증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병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6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간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3.30)’ 최신호에 게재됐다.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릎 관절염의 여러 증상 중 무릎 통증은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지만 명확한 양상과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환자에 따라 관절염이 심하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 없음에도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말기 관절염이 있음에도 큰 불편감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2010~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2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1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9846명(해외유입 7476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22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1774건(확진자 5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1994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2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81명으로 총 9만 1560명(91.70%)이 격리해제돼, 현재 657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7명(치명률 1.71%)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50명, 서울 135명, 경남 27명, 인천 21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대전 각각 2명, 울산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단계에서 9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4명, 외국인 13명이다. 누적 검사자 744만 1210명 중 724만 7
국내 연구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임상공식을 발표했다. 공식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를 먼저 분석하고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진찰소견(이학적검사 결과)이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는 것 두 가지로 나눠 개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일반 인구의 10% 이상에서 나타나는 유병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가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체내에 저산조증이 유발되고 이는 결국 저항성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 매우 심각한 질환들로 이어진다. 최근 수면무호흡증과 이로 인한 반복적인 저산소증이 여러 면역 기능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간 졸림증을 유발하고 이는 많은 교통사고 및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김현준 교수팀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3432명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고혈압, 당뇨병, 신체계측(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 수면 관련 설문지, 편도의 크기 및 혀 기저부의 위치 등을 분석했다. 그 결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환자에게 시술하는 스텐트에 적합한 약물용출 방식을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약물 스텐트 임상연구 결과,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가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에 비해 안전성 및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급성관동맥증후군은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진 상황에서 급성으로 혈전이나 혈류장애가 악화되어 발생한다. 급성심근경색,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병이다.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는 스텐트를 삽입해 협착 부위를 넓히는 시술이 일반적인 치료다. 과거에는 스텐트 시술 이후 재협착이 큰 문제였다. 최근에는 이를 막기 위해 약물을 표면에 입힌 스텐트가 주로 사용된다. 2011년 유럽에서 인증 받은 이후 국내에도 도입됐던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는 시간이 지남에 약물은 흡수가 되고 폴리머는 남는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와 달리 약물과 더불어 폴리머도 서서히 녹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된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했던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에 비해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여겼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40개
같은 시도라도 중진료권 간 관내의료기관 이송률의 차이가 최대 3.3배에 달하는 등 중진료권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시도 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연구진(연구책임자 이태호)의 ’2020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27% 이상인 지역은 총 97곳이었다. 이중 전남이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6곳, 강원 15곳, 경남 14곳 순이다. 이중 2019년 119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전체 응급환자 이송건수는 인구 1만명당 제주도가 56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268.2건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같은 해 기준 119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 심뇌혈관응급, 심정지) 이송 건(인구 1만명당)은 충북이 80.9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울산은 14건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 중증응급환자 이송서비스 이용규모의 지역격차는 일반 응급환자 이송규모의 격차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6개 중진료권의 관내의료기관 이송률의 차이는
감염병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감염병 검체 연구시 감염자의 서면동의를 면제하거나 연구의 과학성·윤리성을 검토하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이를 두고 의료계가 입법 저지에 나섰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과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병원체자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생명윤리학회, 한국의료법학회, 한국의료윤리학회,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이하 단체들)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연구 활성화를 위해 감염자의 검체 채취에 대한 동의 면제나 IRB 심의를 면제하는 것은 연구대상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헬싱키선언 등 국제적 지침과 국내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헬싱키선언‘은 의학연구의 근본적인 목적이 새로운 지식의 창출이지만, 이러한 목적이 결코 연구대상자 개인의 권리와 이익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체들은 “헬싱키선언 등에 위배되어 시행된 연구의 결과는 국내외 의학학술지에 개제가 불가하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오는 29일 본격 외래 진료 개시를 앞두고 고난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이뤄진 첫 공식 수술로, 집도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팀이 맡았다. A씨(만 55세·남)는 가슴에 뻐근한 통증과 숨찬 증상이 반복돼 인근 대학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급성 심근경색과 불안정형 협심증. 특히 심장을 감싸는 관상동맥 3개가 모두 막혀 있어 수술도 쉽지 않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크게 ▲좌전하행지 ▲좌회선지 ▲우관상동맥 등 3개로 이뤄져있다. 이 3개 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장에 혈류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심장근육의 괴사가 진행돼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A씨는 “어떻게 해서든 수술은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이 분야 최고 의료진을 수소문했고, 심장수술을 4100례 넘게 했다는 국내 관상동맥우회술 명의 송현 교수님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송 교수의 판단 역시 이전 병원과 같았다. 고난도 수술이지만 송 교수는 같은 과의 유양기 교수, 황수경 교수 등 국내 유수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과 의기투합해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키로 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팀이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저하 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추가 연구를 통해 두 증상을 동시에 유발하는 연결고리 후보를 제시, 이로 인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뇌소혈관질환 규명에 한걸음 다가갈 전망이다.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저하도 그중 하나이다. 뇌소혈관질환은 뇌의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현상이다. 증상이 미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 치매 및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밀도저하는 뼈의 무기질함량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골다공증 및 골절로 이어진다. 그동안 두 질병 모두 고령의 인구에게서 흔히 관찰되기 때문에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독립적인 증상으로 여겨졌다. 이때,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1190명 환자를 조사했다. 환자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고혈압·당뇨 병력, 뇌 MRI 영상, 골밀도검사 X-ray 등을 폭넓게 수집했다. 소뇌혈관질환은 점수를 매겨 4단계(0점, 1점, 2점, 3~4점)로 구분했다. 골밀도의 경우 3단계(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전체 1190명의 뇌졸중 환자 중 약 23.9%(2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700명대를 넘겼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31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9421명(해외유입 745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502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721건(확진자 3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9747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34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8명으로 총 9만 1079명(91.61%)이 격리해제돼, 현재 663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며,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4명(치명률 1.71%)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20명, 서울 97명, 경남 29명, 경북 19명, 인천 12명, 강원 9명, 부산·울산 각각 8명, 충남·전북 각각 7명, 충북 6명, 대전 4명, 대구 3명, 광주·전남 각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단계에서 7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0명
광주에서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된 ‘제11회 아세아태평양 혈전지혈학회(Asia Pacific Society of Thrombosis and Hemostasis: APSTH2021, Gwangju, Kore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일본·중국·대만·호주·미국 등 총 32개국에서 800여명이 참여해 오프라인 학회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조강연과 대부분의 토론은 온라인으로 열렸고, 제한된 인원만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이번 학회는 대회장을 맡은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와 학회 사무총장인 안영근 교수가 주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광주의 역사·문화·산업을 비롯해 전남대병원이 개발한 심장혈관 스텐트인 타이거 스텐트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소개했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축사도 있었다. 이번 학회는 총 41개 심포지엄 및 세션으로 진행됐다. 동맥혈전분야인 심근경색증·뇌경색증·심방세동에 관한 토론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혈전·정맥혈전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서울시로부터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선정됐다. 서울에서 중증외상환자 최종치료센터가 지정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4개소 중 고려대의료원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지정됐다. 특히 선정된 기관 중 사립병원으로는 고려대의료원이 유일하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지난해 9월 중증외상 환자 치료시설 현황 및 인력 등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지난 6개월 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되는 중증외상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최종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외상전담팀을 비롯한 전용 치료시설을 갖춰 365일 24시간 환자에게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서울시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4개 최종치료센터가 함께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민관협력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중증외상체계의 안정적인 질 관리와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개원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인술을 제공하는 등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중증질환 환
사방으로 흩어져 정립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19일 개최한 ‘의료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이슈 토론회’에서 부산대병원 최병관 교수는 의료데이터 활용방안과 거점병원 발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결합하기 위해 여러 병원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느냐와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재활용할 때 그 데이터를 인지해서 진료에 유용한 알람을 주거나 알맞은 진료를 추전해줄 수 있는지가 핵심적인 내용이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서비스”라며 “지금의 의료데이터는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구조화된 데이터라도 병원끼리 서로 구조화를 시키지 못해서 교환해가는 형식으로 쓸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표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병원들이 서로 다른 데이터 형태를 맞추는 공조의 노력 ▲고품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사이클 구축 ▲데이터가 결합돼 작동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 마련 ▲데이터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2개소를 신규 지정할 예정으로, 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2016년 처음 공모를 통해 한양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2개소가 지정됐으며, 2019년 인하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6개소가 새로 지정되어 총 8개소가 운영 중이다. 전국의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발달장애인 진료 및 행동문제 치료와 관련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올해 6월 중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위원회는 해당 의료기관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전문인력의 역량과 기관의 사업추진 의지, 협진·행동문제 치료를 위한 사업수행 계획,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같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보건복지부 백형기 장애인서비스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