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에서 남자 간호보호사 2명으로 부터 성폭행 당한 정신지체장애인(2급) A씨(25)에게 간호사를 앞세워 성폭행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병원 원장(본보 20일자 6면)에 대해 A씨의 어머니 L씨(49)가 범죄현장 은폐와 범인 은닉죄에 해당한다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청과 안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20일 A씨의 어머니 L씨는 고소장을 통해 “정신장애 2급의 딸이 지난 2006 10월 안성 S의원에 정신분열증세로 입원한 뒤 2007년 8월25일 퇴원했다”며 “이 과정에서 피고소인 K원장은 자신이 고용한 간호보호사 2명에 대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딸을 성폭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고소장은 이어 간호보호사 K씨가 딸을 성폭행하다 근무중인 간호사 J주임에게 발각돼 원장에게 보고 됐으나 원장은 외부로 알려져 병원에 영향이 미칠것을 우려, 간호사 2명을 통해 A씨와 K씨의 관계를 발설치 못하도록 하는 각서를 강제로 받아 냈다고 덧붙였다.A씨의 어머니는 특히 “원장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간호보호사 K씨를 엄벌에 처했으면 병원에서 퇴원, 집에와 있는 딸을 K씨가 집에까지 찾아와 성폭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
병원내에서 20대 여성 정신지체장애인(2급)을 60대 남자 간호보호사 2명이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사건과 관련, 병원 원장이 간호사를 앞세워 피해 장애인에게 ‘성폭행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9일 안성 S의원과 피해자 A씨 부모에 따르면 A씨(25·정신지체장애 2급) 부모 B씨(49)는 “딸이 우울증세로 안성시 관내 S병원에 입원한 뒤 60대 남자 간호보호사 2명으로부터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이 과정에서 S병원 K원장은 A씨에 대한 성폭행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감추기 위해 원무과 H직원과 C간호사를 통해 성폭행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A씨로부터 받아 냈다.특히 이들은 A씨에게 ‘K씨와의 관계를 아무 한테도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의 내용을 구두로 불러 주고 이를 A씨가 받아 쓰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병원 H주임과 C간호사가 종이 한장을 들고 와 각서를 쓰라고 해 제목을 썼다”며 “이후 가만히 있었는데 이들이 내용을 불러줘 ‘말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C간호사는 “원장이 시켜 받은 각서”라며 “병원에서 이것저것 보기 싫어
정신병 치료를 받던 정신지체장애인(2급)을 간호보호사들이 상습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2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초순과 지난 5일께 안성시 한 정신병원에서 우울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았던 정신지체장애 2급 A씨(25·여)의 어머니 B씨(49)는 “병원내에서 간호보호사들이 상습으로 딸을 성폭행하고, 추행했다”며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B씨는 소장에서 “병원에서 퇴원, 집에서 요양중인 딸이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 사실을 확인한 결과, 병원 간호보호사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특히 지난 11일 오전 9시40분께 남편이 지방으로 출장을 간 사이 병원보호사가 이유없이 집으로 찾아와 딸을 성폭행하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B씨의 소장을 토대로 병원 간호보호사 K씨(59)와 J씨(66)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이 집과 모텔, 병원에서 각각 A씨를 성폭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K씨를 장애인에 대한 간음, J씨를 심신미약자추행 혐의로 각각 긴급 체포했다.A씨는 경찰에서 “J씨가 ‘왜 잠을 자지 않느냐’고 해 ‘옛날에 아파트 5층에서 떨어져 몸이 아프다’고 하자 병실로 데려가
조류독감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안성시 공무원이 AI인체감염 의심으로 병원검사를 받는 등 방역관리에 허점을 보여 말썽을 빚고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측이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공직자들에게 사용기한 3년을 넘긴 예방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를 복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11일 질병관리본부와 안성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0일 새벽 시간대 일죽면 장암리에서 고병원성AI가 발병하자 시 보건소를 통해 제조번호 B1044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75㎎(수입·판매원 ㈜한국로슈) 10개들이 1000여갑을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공직자들에게 1인당 7알씩 지급했다.그러나 공직자들에게 복용토록 한 이 타미플루는 2002년 5월에 제조된 것으로 지난 2004년 4월30일까지가 사용기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로인해 이를 복용한 공직자 일부가 두통과 위 속쓰림 등의 고통을 호소, 병원치료를 받는가하면 일부는 약 자체를 복용하지 않고 폐기처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당시 약을 복용한 일부 공직자는 살처분 동원후 사용기한이 만료된 약 지급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시청 전자게시판 문서함에 글을 게재했고, 시 보건소는 해명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A씨(8급)는 “
안성시 일죽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양계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살처분을 위해 투입됐던 공직자 중 1명이 AI 인체감염 의심으로 천안시 D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7일 안성시와 시보건소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0일 오전 9시께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박모씨의 닭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농장안에 있던 닭 13만3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 위해 안성시 공직자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이 과정에서 AI 살처분 현장에 참여했던 K씨(38)가 지난 5일 오전께 청내 근무중 머리, 허리통증을 호소, 천안시 D병원에서 AI인체감염 의심 정밀검사를 받았다.이에따라 경기도방역당국은 D대학병원측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AI 인체감염 의심에 따른 정밀 검사를 위해 12가지 검사를 의뢰했으며 시도 검사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K씨의 담당의사로부터 ‘2일간에 걸쳐 정밀검사한 결과 뇌수막염으로 판명됐으며 AI 감염과는 무관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이날 말했다.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른 농림부 최종 발표 등 한달여간의 검사 기간을 거쳐야 하는 AI 인체감염 조사가 단 2일내에 끝나 방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