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양계농장 살처분 투입 공무원 AI 감염의심

시 관계자 “AI 감염과는 무관”… 시급한 마무리 의혹 부추겨

안성시 일죽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양계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살처분을 위해 투입됐던 공직자 중 1명이 AI 인체감염 의심으로 천안시 D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7일 안성시와 시보건소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0일 오전 9시께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박모씨의 닭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농장안에 있던 닭 13만3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 위해 안성시 공직자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이 과정에서 AI 살처분 현장에 참여했던 K씨(38)가 지난 5일 오전께 청내 근무중 머리, 허리통증을 호소, 천안시 D병원에서 AI인체감염 의심 정밀검사를 받았다.이에따라 경기도방역당국은 D대학병원측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AI 인체감염 의심에 따른 정밀 검사를 위해 12가지 검사를 의뢰했으며 시도 검사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K씨의 담당의사로부터 ‘2일간에 걸쳐 정밀검사한 결과 뇌수막염으로 판명됐으며 AI 감염과는 무관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이날 말했다.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른 농림부 최종 발표 등 한달여간의 검사 기간을 거쳐야 하는 AI 인체감염 조사가 단 2일내에 끝나 방역당국이 이를 감추기 위한 연막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있다.더욱이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공직자 일부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없이 살처분이 끝난 지 10시간여만에 독감균주(백신)를 투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보건소 관계자는 “AI발병 당시 질병관리본부측에 백신 비축 물량이 없어 제주도, 경북지역에서 백신을 긴급 조달 받아 살처분 투입 10시간이 지난 뒤에 공무원들에게 접종시켰다”며 “K씨의 AI감염 의심정밀 검사는 1달여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씨는 지난달 21일께도 AI인체감염 초기증상인 인후통, 근육통 등의 감기 초기증상을 보였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안성=박석원기자(sw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