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네 번째 절기인 추분(秋分, 23일)이 가까워지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환절기에는 감기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환절기에는 몸의 균형이 떨어짐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작은 스트레스나 피로에도 쉽게 질병에 걸릴 수 있다.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비염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아영 교수, 호흡기내과 조용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환절기의 대명사 감기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와도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환절기와 같이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 습도가 줄어들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걸리기 쉽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흔히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경우에 따라서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관지염이나 폐렴, 폐결핵, 폐암 등의 여러 질병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감기가 잘 낫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진료를 받는
운동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푸는 경우가 많다. 필기를 많이 하다 보니 손가락 마디를 꺾고 주무르거나 칠판을 주시한 목을 좌우로 움직이고, 장시간 앉아 있던 탓에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자주 취하는데 이때 ‘뚝’ 소리 나게 관절 꺾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하지만 이런 관절꺾기 동작은 스트레칭이 아니다. 전신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우리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 돼지만 관절꺾기는 관절 자체에만 부담을 주는데 심하면 관절 변형이 초래할 수도 있다.용인분당예스병원 양형섭 원장은 “적당한 관절꺾기 동작은 뭉쳐 있는 관절을 풀어주고 인대와 힘줄에 스트레칭 효과를 주지만 습관적으로 관절을 꺾을 경우 관절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절을 꺾을 때 `우두둑' 소리가 자주 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절에 위험이 있다는 신호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관절을 꺾을 때 나는 ‘뚝’ 소리는 왠지 모를 개운함과 쾌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뚝’ 소리는 관절 사이의 틈에서 나는 소리로 평상시 진공상태인 관절 압력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소리
회사원 A(52세)는 쉬는 날이면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TV를 끼고 사는 전형적인 ‘소파족’이다. 퇴근 후엔 소파에 누워 리모콘으로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시간을 보낸다. 매일같이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다보니, 집에 오면 조금이라도 더 눕고 싶다는 게 그의 말이다.A씨와 같이 소파에 누운 채로 장시간 TV시청을 하는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건강을 해쳐 목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한다.구로예스병원 홍윤석 원장은 “정상적인 목뼈는 측면에서 봤을 때 C자형을 띄게 되는데 소파의 팔걸이 등을 베개 삼아 눕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장시간 TV를 볼 경우 목뼈가 일자로 변형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자목은 경추 디스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에 목뼈의 퇴행을 촉진하며 경추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특히 이러한 습관이 굳어진 중장년층의 경우 퇴행성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퇴행성목디스크는 뼈와 디스크에 노화현상이 일어나며 생기는 질환으로 안 좋은 습관이 이를 부추기기 때문.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높은 베개를 베는 것과 같은 생활습관은 목과 척추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목뼈 주변 근육과 인대를 약화 시킨다.퇴행성목
코를 고는 것은 입으로 호흡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다. 즉 코를 고는 사람은 본인이 인지하든 하지 않든 간에 입으로 호흡하고 있는 것인데, 아직 국내에서는 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를 하게 되면 수면 중 입 호흡을 해서 목으로 세균이 들어오기도 하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워 수면 후에도 피로감이 남아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를 골면 수면중 깨는 경우가 있어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례도 있다. 서울수면센터는 최근 불면증 환자 128명을 수면다원검사 등 정밀검사 한 결과 87%인 111명의 환자에게 중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발표 한 바 있다.111명의 환자 중 68명은 검사 없이 수면제 등 약물 치료 중인 환자들 이었다. 수면 중 호흡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제 복용을 잘못하게 되면, 중독에 빠지기 쉽거나 잘못하면 오히려 호흡 부작용으로 심혈관에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불면증 환자에게 수면제 사용 시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연구결과 만성 불면증 환자 중 남성 환자의 88%, 여성 환자의 85%가 만성불면증과 함께 수면 중 호흡 장
오랜 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유독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비단 학습을 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사례다.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긴장 등으로 인해 정서가 안정적이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허리통증 및 근육통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젊은 연령에 허리통증과 근육통이 단시간 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평상시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형되어버린 체형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사용률로 인해 청소년들을 비롯한 직장인들의 앉은 자세가 바르지 못한 채로 장시간 유지되면서, 굽은등, 거북목, 요추의 과전만 등과 같은 체형질환이 늘어가는 추세다. 그리고 이렇게 나타난 체형변화는 목과 허리와 같은 특정 부위의 미비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두통, 어지러움증, 나아가 좁아진 흉곽면적 등에 의해 소화불량까지 유발시키면서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통증 및 2차적인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업무효율과 학습을 위한
오는 9월 말 추석을 맞아 주말마다 벌초객과 성묘객이 집중되면서 연일 벌쏘임 사고소식이 발생하고 있다. 매년 추석 직전인 8∼9월에만 ‘벌쏘임’ 환자의 절반가량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 시기가 말벌의 독성이 가장 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데다 추석 직전이라 벌초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벌초계획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의 경우 풀에 스쳐 접촉성피부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대비가 필요하다. 벌에 쏘였을 때 증상 및 대처법벌초 전 벌초장소를 먼저 둘러보고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벌은 나무 위에도 집을 짓지만 땅 속에 집을 짓기도 하므로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단냄새가 나는 음료수나 과일 등을 먹고 그대로 두면 냄새를 맡은 벌들이 모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작업시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모자나 안면보호가 가능한 마스크 등을 준비한다. 옷이 헐렁하면 벌이 몸속으로 들어오기 쉽기 때문에 몸에 딱 맞는 긴팔을 입는 게 좋다. 벌이 선호하는 밝은 색보단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게 낫다. 벌을 유인하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은 삼가는
30대 직장인 A씨는 무더위가 가라앉은 요즘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귀가했지만 늦은밤 잠이 통 오지 않는다. 딱히 몸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한 적도 없지만 A씨는 콕콕 쑤시는 어깨 통증에 밤새 뒤척이며 잠을 설친다. A씨가 고요한 밤 잠 못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일교차가 심한 9월 관절에 염증이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야간통 때문에 편히 잠들지 못한다. 이러한 관절질환 중 요즘 젊은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오십견’ 증세와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오십견’ 연령대 구분없이 빈번하게 발병오십견은 정확한 질환명이 아니며, 45~60세에 어깨관절의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를 오십견 또는 동결견, 굳은 어깨라 칭한다. 주로 중년 이상에게 나타나는 오십견은 이십견, 삼십견이라는 명칭이 나올 만큼 전 연령대로 확산되었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수술 혹은 외상 및 지속적 고정이나 어깨 주위 힘줄과 관절의 염증이나 손상,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디스크), 심근경색증, 유방절제술, 뇌졸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어깨 주변에 경미한 외상의 경력이 있는 경우 서서히 통증과 강직이 증가하여 오십견으
낮 평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날이 서늘해졌는데도 한여름처럼 기운이 없고 땀이 많이 난다면 단순 계절적 요인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주부 박모씨(42세)는 올 여름 유난히 더위를 타서 고생이 심했다. 여름 내내 무기력하고 피곤했지만 단순히 여름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음식을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조금 내려갔음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덥고 땀이 쉽게 나서 이상한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 결과에 따르면 호르몬 이상과 암 등 갑상선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2008년 60만여명에서 2012년 87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갑상선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과 임신이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민병원 갑상선센터 김종민 대표원장은 “갑상선 호르몬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데,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필수적이다.”라며,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고 하는데 과잉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힘들어 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질환에 따라 수면 자세를 조금 달리 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약간 숙여 모로 누워 자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단, 이런 자세는 당장은 편하지만 오래 계속되면 척추가 휘어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척추 환자의 숙면을 위한 기본은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다. 여기에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요법을 병행하면 점차 통증이 줄고 바른 자세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환자, 바른 자세로 잘 때 통증 더 커밤에 통증이 더 민감해지는 척추 질환은 바른 자세로 누웠을 때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잠을 자다 무심코 뒤척이다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허리 통증과 함께 디스크가 눌리는 쪽의 다리가 저릴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터 엉덩이, 양쪽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을 더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세를 약간만 바꿔주면 통증이 줄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허리
자전거 인구 1200만명 시대.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자 취미생활의 도구가 됐다. 자전거는 별다른 레슨 없이도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전신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다이어트에 활용하는 일명 ‘바이어트’(Bicycle+Diet)족이 늘고 있는 것. 한 유통마켓에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전거 관련 용품을 구매한 고객 중 절반(50%)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40대 여성의 구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25%) 증가했을 정도로 중년 여성들의 자전거 사랑이 커지고 있다. 자전거타기는 상,하체를 모두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보통 체중 55kg인 사람이 꾸준히 24km/h 속도로 1시간 동안 달렸을 때 소모하는 칼로리는 약 409kal 정도. 자전거타기는 속도에 정비례해 칼로리 소비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자전거를 타면 하체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되는데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돼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늘어나게 되고 지방이 연소되면서 각선미가 좋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해서 자전거를 탈 경우 무릎 인대에 악영향을
여름에는 땀범벅으로 화장이 지워질까봐 색조화장을 피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선선한 가을에는 옷차림에 맞추어 색조화장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여름내내 햇볕에 시달리고 땀을 흘린 피부는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천연보습인자가 흘러나와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은 상태다. 여기에다 건조해진 대기 환경에 따라 각질까지 쌓여 색조화장이 들뜨게 돼 화장이 곱게 먹질 않는다. 가을철, 화장이 잘 받는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맑은 피부색, 각질 제거로 되찾아라칙칙한 얼굴빛과 뻑뻑한 피부 느낌은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질 때 많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화장이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뾰루지 같은 트러블도 나타나기 쉽다. 때수건으로 벅벅 밀거나 스크럽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제때 각질을 제거해주면 일단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한결 맑은 피부색이 된다. 건성 피부=팩이나 마스크를 사용해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 두 가지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이나 악건성 피부는 스크럽보다는 클렌징 크림이나 마사지 크림을 바른 후 화장솜으로 부드럽게 닦아낸 뒤, 수분 크림을 풍부하게 발라 각질을 불려내는 편이 효과적이다. 각질제거 후에는 눈
대학생 김모씨(24)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400km 국토대장정을 다녀온 뒤부터 무릎통증을 앓았다. 장시간 걸었던 탓에 일시적인 후유증이 생긴 것으로 생각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만큼 증상이 심각해진 것. 병원을 찾은 김씨는 ‘거위발건염’ 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게 됐고 통원 치료는 물론, 일정 기간 이상 깁스를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무릎 안쪽, 경골(정강이뼈)에는 허벅지 안쪽에서부터 내려온 3개의 힘줄이 붙어있다. 이 힘줄 모습은 마치 거위발의 물갈퀴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위발건’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거위발건염’이란 이 힘줄과 무릎뼈의 마찰을 줄여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거위발건염은 무릎을 굽혀 허벅지 뒷근육을 자주 사용하는 육상 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무릎을 펴고 굽히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장시간 보행을 하는 등 무릎관절을 과하게 사용할 경우 발병 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지고 무릎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있거나 당뇨와 비만이 있는 노인이라면 특히 더 주의가 필
여름 휴가 후 허리가 아프거나 온몸이 쑤시는 증상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반적으로는 단순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 디스크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직장인 박모씨(43세)는 7월초에 휴가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즐거웠으나 귀갓길에 단순 접촉사고가 있었다. 교통체증이 심해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던 중 앞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살짝 부딪히게 된 것. 차량 손상도 미미하고 통증도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최근 유난히 요통이 심해져 혹시나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박 씨의 진단명은 디크스내장증.디스크내장증은 외부 충격으로 디스크의 성질이 변하거나 내부가 손상되면서 염증 물질이 흘러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에 추간판 탈출증이나 다른 척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질환과 달리 내부 염증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구로예스병원 차기용 원장은“휴가철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자동차 접촉사고 등의 이유로 디스크에 무리가 가면 디스크내장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디스크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라 CT나 엑스레이 검
美의 기준 다양화로 바디 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뒤태까지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 얼굴과 앞 모습 등 보여지는 부분의 아름다움에 치중했다면 최근 들어 뒷모습까지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뒤태란 뒤에서 보여지는 자태를 일컫는 말로 좌우가 균형 잡힌 어깨, 곧고 늘씬할 허리라인, 볼륨 있는 엉덩이가 결정 짓는다. 따라서 올바른 척추와 골반이 뒤태 미인의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뒤태 미인이 되고 싶다면 식이요법과 운동에 앞서 자신의 척추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현대 여성들은 장시간 회사에서 앉아 있다 보니 잘못된 자세로 척추가 삐뚤어지는 척추측만증과 비틀어진 골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특히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 한 쪽으로 기대어 앉아 있는 잘못된 자세는 척추가 삐뚤어진 상태로 굳어지게 하여 척추측만증과 골반 틀어짐을 야기한다. 척추측만증과 골반 틀어짐은 신체 불균형을 초래, 혈액과 림프액, 노폐물 등의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한다. 순환장애는 지속적으로 군살이 쌓이게 하는 주범이다. 등과 어깨를 움츠리고 있는 자세도 뒤태를 망치는 요인 중 하나다. 움츠린 자세는 등 근육을 과도하게 늘어나게 하는데 늘어난 근육에 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 관절염은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여기에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보태지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도가니탕 등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열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많아 체중 조절이 필요한 관절염 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는다. 이보다는 마늘과 같은 파속 채소, 등푸른 생선, 올리브오일 등이 관절염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인천 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관절염에 좋은 식품과 이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마늘 양파 등 파속 채소 관절염 염증 억제 효과무릎 관절염 환자가 도가니탕을 찾는 이유는 콜라겐 성분 때문이다. 그러나 도가니탕의 콜라겐 성분은 체내에서 소화될 때 아미노산으로 쪼개져 흡수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도가니탕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어서 체중 감량이 필요한 관절염 환자나 고혈압 등이 있는 만성 질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는다.무릎 관절염은 뼈 사이의 관절이 마모돼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