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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바른 자세로 공부하면 성적도 쑥쑥!

바르지 못한 자세와 체형, 집중력 저하시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유독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비단 학습을 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사례다.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긴장 등으로 인해 정서가 안정적이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허리통증 및 근육통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젊은 연령에 허리통증과 근육통이 단시간 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평상시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형되어버린 체형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사용률로 인해 청소년들을 비롯한 직장인들의 앉은 자세가 바르지 못한 채로 장시간 유지되면서, 굽은등, 거북목, 요추의 과전만 등과 같은 체형질환이 늘어가는 추세다.

그리고 이렇게 나타난 체형변화는 목과 허리와 같은 특정 부위의 미비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두통, 어지러움증, 나아가 좁아진 흉곽면적 등에 의해 소화불량까지 유발시키면서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통증 및 2차적인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업무효율과 학습을 위한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쉽게 무기력에 빠지게 할 수 있음에 따라, 수험생을 포함한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신체균형을 무너뜨리고 퇴행성 질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악화, 체형건강을 무너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형이 변화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아산재활의학과의 박송래 원장은 “최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연령대에서도 허리를 비롯한 골반, 목 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로서, 이는 새우등같이 굽은 자세로 학습 및 업무를 하는 자세습관으로 인해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우리 몸의 정렬이 무너지고, 장시간에 걸쳐 근골격계가 변형되어 특정 부위로 하중이 몰림에 따라 근육, 근막성 통증질환 등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연령을 불문하고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이 어려워지며, 통증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주의력을 떨어뜨려 학습과 일의 효율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바로잡거나 바른 자세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어쩌다 모르고 잘못된 자세습관을 가질 수는 있지만, 습관으로 변형된 체형은 건강은 물론 집중력 저하 등을 가져오며 우리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수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만큼, 사전에 바른 자세와 체형유지습관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