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나빠진 사람들은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저염식, 저단백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이 허혈성 급성 신손상(ischemic acute kidney injury) 후 회복기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을 동물 및 세포 모델로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이경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경우 회복기에도 염분과 단백질 등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경우 정말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기 위해 시작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양쪽 또는 한쪽 신장이 손상된 생쥐모델을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요법이 회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저염·저단백·저지방 식단이 신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니었다. 연구에 따르면 양쪽 신장 모두 손상이 있었던 생쥐에게 저염·저단백·저지방 식단을 공급했을 때 TGF-β(티지에프 베타)와 같은 신호물질이 과활성화되어 손상된 신장의 섬유화를 부추겼고, 염증을 유발하기 쉬운 상태로 바뀌었
가천대 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해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전 세계 병원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 노력과 성과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세계 30개 국가 병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350개 병원이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명단에 등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의 조사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뢰에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병원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치료 결과와 병원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는지를 조사했다. 인공지능과 전자 기능, 환자안전기술, 로봇공학, 원격진료 및 가상화 등 세계 병원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과 혁신 성과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사했다.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예측시스템과 원격의료, 환자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전자처방전달시스템(OCS)를 도입해 운영하며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2일 병원장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열람지원시스템)’ 현판 전달식을 열고, 환자들이 본인의 진료기록을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 의료데이터 연계 플랫폼으로, 현재 강릉아산병원을 비롯한 47개소 상급종합병원과 전국 병ㆍ의원 1천222개소 등 총 1천269개소의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더라도 본인의 동의하에 진료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확인ㆍ전송할 수 있다. 또한 ‘나의 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어디서나 개인의 진료ㆍ처방 내역, 예방접종, 검사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어 환자는 능동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진료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강릉아산병원을 방문했던 환자들은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전국 어느 병ㆍ의원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진료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진료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강릉아산병원 송선홍 의료정보실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대전(충남대학교병원), 세종(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충남(단국대학교병원), 충북(충북대학교병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과 공동으로 ‘제2회 대전·세종·충청권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등 중앙기관을 비롯해 지자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권역 내 유관기관과 의료기관 관계자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학대의 경계에 선 아이들”로, 아동학대 판단이 모호한 사례나 성학대와 같이 대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사례에 대해 법적·의료적·사회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박우근 변호사(법무법인 동진)가 법원 판결을 통해 본 ‘학대의 경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병국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과 단국대학교병원 이미정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각각 신체학대와 훈육의 경계, 방임위험 아동 개입 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정지수 계장(충북경찰청 여성보호계)이 아동 성범죄 및 성학대 사건 현장조사, 충남대학교병원 김유진 위원(산부인과 교수)이 성학대의 다면성과 피해 아동의 상처, 충북
중앙대학교병원이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본격 도입했다. 중앙대병원은 AI 기반 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 코넥티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릎 관절염 진단 보조 솔루션 '코네보 코아(CONNEVO KOA)'를 병원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연동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AI 기반 무릎 관절염 진단 보조 솔루션이 PACS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네보 코아(CONNEVO KOA)'는 무릎 X-ray 영상을 분석해 관절염 심각도를 ’K-L(Kellgren–Lawrence) 등급’으로 판정하고, 골극과 관절 간격을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일관성을 높이고 환자와 상담 시 유용한 시각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 데이터셋 구축과 환자 평가 방법 개발을 추진, 진료의 질 향상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영상의학과 김수진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아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시스템 고도화를 주도한다. 공동 연구자인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는 “AI 솔루션이 관절염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환자 이해도가 크게 향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방사선 제로 부정맥 도자절제술 국제 교육 프로그램(Advanced EP Training Course)’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와 공동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전기생리학(EP)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3차원 내비게이션 시스템(EnSite X)과 심장내 초음파를 활용한 방사선 제로 시술 시연이 진행됐다. 더불어 복잡한 부정맥 절제술의 표준화된 워크플로와 Voxel 모드 기반의 첨단 시술 기법이 소개돼,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에는 대만을 비롯해 국내 수도권 등 여러 지역의 의사들이 참여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 장비를 도입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내 두 번째로 방사선 제로 기반 PFA 시술에 성공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돼 국제 교육 프로그램
질 높은 조기 완화의료가 진행성 암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우울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완화의료를 받았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 질적 수준이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행성 암 환자는 치료 방법이 제한적일 뿐 아니라 통증, 불안, 우울, 삶의 의미 상실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돕기 위해 조기 완화의료가 도입되어 왔지만, 지금까지의 연구는 제공 여부에만 초점을 맞췄고, 질적 수준이 환자의 삶과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강은교 교수, 울산대병원 고수진 교수)은 국내 12개 병원에서 진행성 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조기 완화의료의 질이 환자의 정신건강, 삶의 질, 자기관리 능력,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한 2차 분석으로, 연구팀은 이를 통해 환자가 경험한 완화의료의 질에 따라 예후 차이를 확인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버추얼 레이스 ‘제5회 위런위로(WeRunWe路)’를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위런위로는 코로나19 시기에 시작해 매년 3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며 이어져 온 건강한 나눔 행사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리며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화상환자와 화재 피해 소방관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액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돼 화상환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소방관의 트라우마 회복 지원에 쓰인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원하는 장소에서 레이스 코스 3km, 5km, 10km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GPS 기반 앱 기록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인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 기능성 티셔츠, 폴딩 방석, 화장품 3종 샘플, 생수, 손수건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위런위로 첫 행사부터 꾸준히 후원해온 닥터솔루션(앤닥터)은 올해에도 화장품 3종 샘플 1000개와 화장품 400개를 지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9일 보라매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퇴원환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합해 시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시대,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시립병원과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민간 돌봄기관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의 과제와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돌봄 정책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경험과 향후 준비 과제(최재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 부연구위원) ▲서울형 통합돌봄체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혁신적인 보건복지·건강 중심 전략(최성영 서울시 시민건강국 공공보건팀장)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시립병원과 지역사회의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관악구 통합돌봄 민관 협력 사례(임미영 관악구청 돌봄지원팀)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와 협력(류지호 믿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합)에서 사용 중인 MRI, 혈액투석기, 신생아보육기(ICS), 심혈관조영기 등 4개 핵심 의료장비 가운데 15년 이상 된 장비는 총 120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병원별 현황을 보면 부산대병원 27대, 충남대병원 27대, 충북대병원 21대, 전남대병원 21대, 경상국립대병원 13대 등에서 15년 이상 된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20년 이상 된 장비는 7대로, 충남대병원 3대, 부산대병원 2대, 강원대병원 1대, 경상국립대병원 1대에서 확인됐다. 특히 충남대병원에서는 25년 이상 된 혈액투석기 1대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었다. 현행 「물품관리법」 제16조의2 및 조달청 고시에 따르면 MRI기기, 혈액투석기, 신생아보육기(ICS)의 내구연한은 8년으로 규정되어 있다. 실제 현장에서 해당 기준을 최대 3배 이상 초과한 장비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기기가 내구연한을 초과하더라도 즉시 사용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노후화로 인한 오작동 위험이 높아져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태국 방콕 시리라즈 병원(Siriraj Hospital)에서 ‘Meet the MIS Masters: A Joint Forum of Korea and Thailand’를 개최하고, 최소침습 척추수술(MIS)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광역형 한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참여기관으로 협력했으며, 실제 기획과 운영은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 개발센터와 태국척추학회(SST)가 주도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22년부터 본 과제를 수행하며 교육 콘텐츠 개발, 외과계 제품 실증 및 교육, 국내 학술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에는 해외 학회 연계 활동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방콕 포럼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총 10명이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전북대학교병원은 2025년 전북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공유 심포지엄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메이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돌봄통합과 책임의료기관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도내 협력모델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 동향(유원섭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국립중앙의료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의 정책 대응 방향(변재관 위원장) ▲전주시 돌봄통합 추진 사례(권근상 교수, 전북의대) ▲도내 권역별 퇴원환자 연계사업 현황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책임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토의를 통해 퇴원환자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전북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협력체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흉부 X-ray로 골다공증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안소현 교수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에서 흉부 X-ray 검사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골밀도 검사를 받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PROS® CXR: OSTEO, 골다공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을 통해 골다공증 위험도를 분석했다. AUC는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남을 뜻하는 지표로, 0.8 이상이면 고성능 모델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골밀도 진단 검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킨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AUC) 수치는 0.93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기존 골다공증 진단 시 사용했던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은 검사 비용이 많이 들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있어 골다공증의 표준검사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가 효율적인 비용과 높은 접근성으로 조기에 골다공증 환자를 선별하고, 적절한 치료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9월 18~19일 2일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AI 시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보 활용’을 주제로 ‘2025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과 보건의료데이터 융합이 가져올 혁신과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기술·윤리적 측면에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국내외 보건의료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폭넓은 논의를 나눈다. 기조연설은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소장이‘디지털 헬스케어 2025 : Age of Generative AI’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1일차에는 보건의료데이터의 글로벌 상호운용성 과제와 AI 혁신이 논의됐다. 보건의료 정보화 정책 분야에서는 ▲네덜란드에서의 디지털 헬스 정책 추진 성과와 도전 과제 ▲SNOMED CT가 뉴질랜드 보건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KR CDI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전략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SaaS형 병원정보시스템의 확산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보건의료 정보화 기술 분야에서는 ▲HL7 AI 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8일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가능성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이음 프로그램 제1회 파트너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추진하는 산·학·연·관 협력 지원 사업 ‘이음 프로그램’의 첫 공식 행사로 마련됐다. ‘이음 프로그램’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신약개발 기업에 학술·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연구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PSMA-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퓨쳐켐 박찬수 이사), ▲벤처기업의 글로벌 임상 진입 과정(㈜씨바이오멕스 김우식 대표), ▲해외 임상시험 승인 전략(㈜메디팁 김지선 이사)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기관은 지원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계 협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넓혔다. 두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정부의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과 사업 소개(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이수진 팀장), ▲기술사업화를 위한 평가 체계(기술보증기금 유봉열 수석부원장)가 발표됐다. 이어 진행된 기업 맞춤 컨설팅을 통해 참가 기업들은 사업화 전략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