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대통령의 건강을 담당할 ‘양방’ 주치의로 부산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법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양방’이란 용어를, 다른 기관도 아닌 행정부 최고기관인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데 대해 우리 협회는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의협은 "양방이란 표현을 거르지 못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청와대의 인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에 대한 무지몽매함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의료법 제2조에 따르면 의사는 ‘의료’, 한의사는 ‘한방의료’를 담당한다고 정확히 명시돼 있다. 즉, ‘의료’와 ‘한방의료’ 가 있을 뿐 ‘양방’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협은 :의료는 과학적 검증을 거친 근거중심의 현대의학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표준화된 주류의학을 뜻하는 것이지 일부 집단에서 의료를 폄훼하기 위해 만들어낸 ‘양방’이 아니다."라고 했다. 법, 제도, 과학, 학문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오랜 시간 동안의 깊은 고민을 통해 공용어로 정의되어
앞으로 다가올 5G 미래의료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병원에 쌓이고 지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짐으로써 Healthcare to Homecare로 가게 될 전망이다. 시작점의 포인트는 지역 중소병원이 가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대한중소병원협회를 중심으로 환자진료 정보 데이터 네트웍 등 인프라를 구축할 것도 제안됐다. 물론 현재 원격진료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제도적 한계는 예외로 한 전망이다. 또한 개인진료 정보는 개인 환자가 소유권을 갖는 다는 점에서 병원과 환자가 윈윈(Win-Win)이 돼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지난 5월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준연 SK텔레콤 헬스케어 IVD Business Unit장이 '5G 초(超) 시대의 Healthcare'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전망하면서 제안했다. 김준연 Unit장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5G는 빠르다. 안정적이다. 의료생태계를 파괴할거라는 걱정이 아니라 재구성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런 기술을 응용하고자 하는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많이 들어 보아라. 거기에서 좋은 메시지가 나올 거다.”라고 강조했다. 중소병원 입장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이하 협의체)제1차 회의를 4일 개최했다. 협의체는 의료행위별 시행주체에 대한 각 의료계 협의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각 직역 단체가 참여하여 논의의 장을 활성화하고 의료인 업무범위에 대한 상호 협의 및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협의체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병원간호사회가 참여하여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협의체 운영 방식과 의료인 간 업무범위 유권해석 중 최신 의료기술 및 교육여건 등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논의가 필요한 행위에 대해 검토했다. 우선 의사와 간호사 간 업무범위에 대해 논의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향후 간호사와 의료기사 간 업무범위에 대한 추가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인 업무범위에 대한 논의의 장 마련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각 단체의 입장, 목적, 관점 등이 다른 점을 충분이 이해하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여 적절히 조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진료 중 취득한 환자의 비밀을 보호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다. 이부진 사장 사건도 환자 비밀보호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삼성이라는 외피를 입혀 보는 게 문제다. 유일하게 환자 비밀을 제3자에게 알리도록 한 법은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이다.” 의료윤리연구회(회장 김윤호)가 3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개최한 월례강연회에서 박형욱 교수(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가 ‘환자의 비밀 보호와 소위 국민의 알권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형욱 교수는 “결국 의사들은 노숙자든, 전직 대통령이든, 이부진 사장이든 진료 상 비밀인 개인정보를 지켜주어야 할 기본 원칙이 있다는 것을 사회가 공유해야 한다. 의료인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는 의무를 지고 있는 게 아니라 개개의 구체적 환자에 대한 비밀 보호라는 의무를 지니고 있음을 사회에서도 받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이부진 사장 사건과 관련, ▲지난 3월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직권 남용으로 고발한 것과 ▲지난 5월29일 이부진 사장의 정보를 누설한 한 성형외과 간호조무사A를 고발한 것을 어떻게 보는 가에 “임현택 회장의 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수가협상 결렬과 관련, 밴딩을 정해 놓고 나눠주는 논의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3일 ‘2020년도 수가협상 결렬에 따른 입장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의협은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결과를 예의주시 할 것이며, 국민건강을 위한 최선의 진료환경이 조성되도록 전국 13만 회원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밝힌다. 이는 국민 건강을 위한 최선의 의료는 행복한 진료환경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2020년도 의원급의료기관 수가협상 결렬은 대통령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사장 등의 말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작년에 이어 이번 수가협상의 결렬로 인해 의료계가 염원하는 적정수가 실현이 한층 더 멀어진 것에 참담함을 느끼며, 대통령을 비롯한 보건복지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까지 이구동성으로 언급했던 사항이 지켜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자괴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매번 밴딩과 계약단체별 몫까지 정해 놓은 게 협상이냐고 반문했다. 의협은 “수가협상이 끝나면 매년 공식처럼 거
서울아산병원은 “본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 송윤선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최근 2년 간 중뇌동맥 분지에서 발생한 뇌동맥류 환자 14명에게 새로운 색전술 기법을 적용해 뇌동맥류 안으로 코일을 삽입한 결과, 13명의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코일 색전술은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타구니에 있는 혈관을 통해서 뇌동맥류가 있는 부위까지 카테터를 삽입한 다음 코일을 채워넣어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게 하는 치료법이다. 뇌동맥류가 중뇌동맥 혈관이 갈라지는 분지 부위에 생기면, 색전술보다 수술이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그 동안 알려져 왔다. 하지만 혈관이 갈라지는 부위에서도 혈관 크기가 작은 쪽에 뇌동맥류가 생기는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작은 혈관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수술 후 좁은 혈관이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 송윤선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후크 테크닉(Hook technique)’ 색전술을 개발했다. ‘후크 테크닉’ 색전
6월 시작된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3일 “실효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이다. 많은 부작용을 양산하여 의료의 왜곡을 심화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의료계의 참여 반대’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일 정책브리핑에서 “6월부터 2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시작된다. ▲노인 선도사업은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장애인 선도사업은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정신질환자 선도사업은 경기 화성시이다. 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작하여 연내 16개 지역까지 확대 추진한다. ”라고 밝혔다. 이에 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는 입장문에서 의사의 참여 반대를 촉구하는 이유로 ▲재정추계의 미진 ▲과잉인 공무원 양산 부작용 ▲환자 안전과 의료진 법적 책임문제 ▲지역의사회의 컨트롤 역량 부족 등을 들었다. 커뮤니티케어는 제대로 된 재정추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병의협은 “현재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는 64억원 가량의 국비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 선도사업 추진계획에서 보건복지부는 중앙 정부에서 50%, 지자체가 50%의 재정을 부담
"서울시민의 곁에는 서울시의사회가 있습니다. 6월3일 104주년을 맞는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2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 소라상 앞에서 ‘제17회 서울시의사의 날’을 기념하는 시민건강축제를 개최했다. 박홍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1년에 한번 있는 서울시의사회 생일이다. 저희 서울시 의사회원들은 서울시민 여러분 곁에서 올바른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모두 함께 맑은 청계천을 걸으면서 건강고 깨끗한 서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올해로 104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시의사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의사 면허가 부여된 6월 3일을 서울시의사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일 청계광장에서 '제17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 시민건강축제'를 개최했다. 시민건강축제에 참여한 3,000여명이 넘는 서울시민은 청계천이 시작되는 소라광장 우측에서 걷기를 시작, 광교 삼일교 청계3가사거리를 지난 후 배오개다리를 전환점으로 다시 청계3가사거리 삼일교 광교를 지나 소라광장에 모였다. 걷기대회 코스 양옆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여러 유익한 건강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공중보건장학생을 하반기에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아래 참고자료 : 2019년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개요) 올해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며, 상반기에는 8명을 선발했다. 가톨릭 관동의대, 경상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원주의대, 충북대 각 1명이고, 강원대 2명이다. 상반기 선발 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전달식은 지난 5월 개최됐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최대 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연간 1인당 지원액은 2,040만 원 (등록금 1,200만 원 + 생활비 840만 원)이다. 2019년 하반기 선발자는 50%(1,020만 원)를 지급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소속 의과대학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의과대학은 학장의 추천서를 첨부하여 광역자치단체(이하 ‘시·도’)에 제출, 시‧도에서는 관련 서류를 6월 28일(금)까지 보건복지부(공공의료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도는 학생 장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파워 유튜버들에게 금전적 대가를 지급하고 한방 비하성 영상을 게재토록 지시했다며 의협 최대집 회장과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교웅 위원장을 검찰 고소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 대해,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한의협을 무고죄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지난 5월 31일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4월 25일, 파워 유튜버로 알려진 ‘A월드’ 채널 운영자와 ‘B튜브’ 채널 운영자, 그리고 최대집 의협 회장, 김교웅 한특위 위원장 등 4인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한의협은 해당 유튜버들이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해 부정적인 영상을 올려 한의협의 업무를 방해했고, 이 배경에는 최대집 회장과 김교웅 위원장이 이 유튜버들에게 금전적 대가로 사주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에 대해 “해당 유튜버들의 동영상과 의협은 아무 관련이 없다. 영상 지시나 금전 전달 등 한의협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이며 날조”라면서, “근거 없는 추측만으로 고소를 남발하는 한의협에 대해 무고죄로 엄중히 법률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안산상록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최대집 회장은 “한의협이 파워유튜버들에게 쓴소리를
요즘 취재 현장에서 의료전달체계와 관련된 얘기를 자주 듣는다. 한동석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은 “의료전달체계가 망가지는 중이다. 개원가와 중소병원은 고사하고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도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의협과 복지부가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시작하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언급했다. A중소병원장은 “중소병원은 환자가 없다. 문케어(건보 보장성 강화) 이후 한국 의료가 심각하다. 대통령 직속의 기구라도 만들어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B중소병원장은 “지난 2018년 1월 경 마련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안은 (의협과 병협이 합의 안했지만) 시민단체는 합의한 내용이다. 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보완하자.”라고 강조했다.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환자쏠림이 대학병원 한계치를 넘어가고 있다. 마른 사람이 살찌다가 비만 단계가 된 거다. 대학병원이 건강하지 않게 커져 버렸다. 사직자와 고객 불만이 치솟아 인건비와 시설투자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라고 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없이 시행된 선택진료비 폐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후 문턱이 낮아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대한병원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0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을 하면서 제공한 ‘2018년도 병원별 진료비 증가율 자료’와 병원이 실제 집계한 진료비 증가율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나 공단 측의 자료에 통계적 오류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재검증이 요구된다.”고 31일 밝혔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2018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은 25.7%. 2017년도에 비해 건강보험에서 상급종합병원에 지불한 진료비가 이 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한병원협회는 “본협회가 입수한 개별 일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지급 내역은 공단 자료와는 차이가 커 이번 2020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는 공단 자료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입수한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지급 내역은 빅5중 2곳으로, A병원은 지난해 진료비가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B병원의 경우는 9.4% 증가율을 보여 상급종합병원 진료비가 평균 25.7% 증가했다는 공단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빅5병원은 아니지만,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중 한 곳은 10.9%의 진료비 증가율로 역시 공단 자료와는 거리가 멀었다. 댄한병원협회는 “현재
“4월28일 실시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원총회 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 또 6월3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의장, 감사 선거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집행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50민사부는 31일 이같이 판결했다.”고 당일 전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의원회 장경석 의장 등 25명이 제기한 4월28일 실시된 회원총회 결의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임시회원총회 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정관개정에 대한 결의가 정관 변경 요건인 총 회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이뤄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덧붙여 정관개정에 대한 결의에는 법원의 소집허가결정과 다른 내용으로 결의가 이뤄진 하자가 있다고도 밝혔다. 법원의 소집허가에 의해 개최된 임시총회에서는 법원의 소집허가결정 및 소집통지서에 기재된 회의목적사항과 이에 관련된 사항에 관하여 결의할 수 있는데, 정관개정에 대한 결의에서는 회원의 권한 범위에 관하여 허가 사항을 수정해 의결하거나, 허가 사항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인 감사나 대의원회 의장을 회원총회에서 직접 선출한다는 규정 등을 포함해 결의했다고 적시했다.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경기도(아주대학교 병원) 닥터헬기의 운용 사업자로 공모를 거쳐 (주)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준비기간을 거쳐 8월 말 운항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7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2018년 5월에 선정되었으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24시간 운항의 안전성 확인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업하여 구조활동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준비해왔다. 기존 닥터헬기 운용 지역은 인천(길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이다. 기존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하여 주간(일출~일몰)에만 운용하였으나 경기도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출동하는 시범사업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4시간 운용의 안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하여 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파견되어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경기도(아주대학교 병원)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우선 기존 닥터헬기 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첫 단추의 잘못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이고, 여기서 의료인력이나 건보수가 문제 등 모든 게 기인한다. 대학병원도 환자쏠림으로 한계치를 넘어 건강하지 못한 비만단계에 있다. 대한중소병원협회가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토론회에서 ‘의료전달체계와 의료인적자원관리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한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이 이 같은 내용으로 강의했다. 이어진 패널토론과 플로어 발언에서는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을 해결하려면 작년 초에 결렬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을 재논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종훈 병원장은 환자쏠림으로 대학병원도 우울하다고 했다. 박 병원장은 “중소병원장들은 오해한다. 대학병원장인 제가 좋을까? 처음엔 제가 경영에 타고난 재주가 있는 줄 알았다. 환자가 미어터졌다. 작년 가을이었다. 역대 사상최고의 진료수입을 올렸다.”면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쁘지 않고 걱정됐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환자로 인해 내 삶은 우울하다.’ 이런 글이 병원 홈페이지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 직원들 동요로 섬찟했다.”고 언급했다. “많은 환자가 몰려올 거에 준비돼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원장인 저도 굉장히 우울하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