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진료에 대한 급여화를 촉구하는 비만 전문가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와 함께 보다 나은 비만환자 진료를 위한 급여기준 구체화, 소아환자 급여, 일차의료 역할 강화 등에 대한 제언들도 나왔다.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법제위원회가 준비한 ‘비만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먼저 을지의대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는 ‘최신 연구결과에 따른 비만진료 급여기준 제언’에 대해 밝혔다.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의료비용이 증가하지만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모든 비만 진료 및 관리가 비급여로만 가능해 비만환자의 건강불평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허 교수는 “비만은 개인적인 건강 문제는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유발하는 만큼, 보건의료 시스템 하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질병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비만은 ‘예방’과 ‘치료’를 포함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지원해 줌으로써 보장성 강화가 큰 틀 안에서 국민의 건강 및 보험 재정에 크게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필요하다”는 것이 허 교수
2024-03-11 06:00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이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사들이 기피하는 진료과목에 대한 재정 지원이 먼저이며, 그 다음에서야 의대정원을 추가로 500여명 정도 증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공의 이탈과 관련해서는 전공의 미래를 망가뜨려 놓고, 처벌하겠다고 겁박하는데 누가 복귀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이 3월 10일 대한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 회장은 먼저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회를 통해 지난 2023년 10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25%의 의대정원 증원을 찬성했고, 의대정원 증원 적정 인원과 관련해서는 350~500여명으로 나타났음을 꺼내들며, “개인적으로 조건부로 약 500명 정도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 중 의대정원 증원 찬성 약 25% 수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현재 8%로 제한하고 있는 건강보험료를 증액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고지원금 지원 등의 재정 지원이 전제되는 ‘조건부 찬성’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강조하며, 정부를 향해 재정 지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법으로 연간 건강보험료 수
2024-03-11 05:55최근 당뇨약에서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의 복합제 개발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시다프비아’, 베링거인겔하임은 ‘에스글리토’ 등 여러 제약사들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조합의 약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주약품은 오는 6월 ‘다파글리플로진(SGLT-2 억제제)’와 ‘리나글립틴(DPP-4 억제제)’ 성분의AJU-A51출시를 앞두고 제59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조찬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세션에서는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류영상 교수가 ‘Effectiveness and Safety of SGLT2i+DPP4i FDC combination therapy in HbA1c and Weight on T2DM patients’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류영상 교수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의 조합은 포도당 감소, 체중감소, 심혈관 또는 신장 문제 등 2형당뇨의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선택지임을 제시했다. 특히 ‘AJU-A51(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리나글립틴)’은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당뇨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설명이다. 류 교수는 ‘AJ
2024-03-11 05:55정부는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해 복귀한 전공의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고 비방하거나,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철저히 조사하여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10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점검 결과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중등도 이하 환자는 3월 7일 기준으로 기준시점(2월 1~7일) 대비 32.1% 감소했으나, 중증 응급환자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또, 3월 8일 11시 기준 보건복지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1만2912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은 총 1만1994명(92.9%)으로 확인됐다. 의대 휴학 등의 경우 3월 8~9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
2024-03-11 05:32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단순 의대정원 증원으로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와 정치권에 쓴소리를 날렸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1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43회 춘계 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부의 의료 정책 추진과 내시경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이 자리에서 장웅기 회장은 “최근 의료계계는 짧은 기간 동안 큰 이벤트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고 하면서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등을 졸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의료가 붕괴돼 가고 있는 근본 문제는, 생명과 관련된 행위와 검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저수가 정책, 의료사고와 직결되는 필수의료가 사고시 감내할 수 없는 엄청난 배상 판결로 이어지는 부담감 등 때문”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필수의료를 더 죽이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내시경 정책과 관련된 문제점도 짚었다. 그는 “내시경의 포셉과 스네어 가격을 내시경을 포기할 정도로 깎아 내리면서 국민 건강을 운운하고 있다”며 “OECD 중 최저 수가인 내시경 수가를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현재의 가격을 치료제 재평가란 이유로 그렇게…
2024-03-11 05:24전국의 수련병원 소속 교수, 전문의를 비롯한 5000여명이 진정한 의료 개혁을 촉구하며 선언문에 연대 서명했다.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료 위기 등 오랜 기간 지속, 악화된 의료 현안 속에 유례없는 전국적 파국 상황을 맞아, 강대강 대치의 위험을 우려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요구하고자 마련한 선언문에는, 3월 1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수련 병원 소속 교수 및 전문의 3523명, 기타 1657명등 총 5180명(중복 제외)이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의대 증원 문제 등의 위기 해결과 내실 있는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 의료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의 장에 나올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부응하여 의료 주체로서의 자성과 함께, 향후 올바른 의료 개혁과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하 시국 선언문 전문. 2024년 의료 붕괴를 경고하고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 및 지도전문의 시국선언 (전국 5000여명 연대)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은 대한민
2024-03-10 17:52암 환자들이 현혹되기 쉬운 보완대체요법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국가가 관리하는 제도 마련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이 이 같은 내용의 ‘암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완대체요법’은 현대의학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모든 의료 및 이와 동반된 이론, 신념, 진료 및 치료 행위, 제품 등 모든 치유 자원을 말한다. 표준화된 치료 이외 환자들이 이용하는 요법을 말하며, 식이요법·민간요법·약초요법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 한 암 환자가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암이 완치됐다는 사례가 알려지자 폐암 투병 중이던 개그맨 故김철민 씨는 주변의 권유로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지만, 암이 더 커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복용을 중단했고, 끝내 건강이 악화돼, 2021년 세상을 떠났다. 신현영 의원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故김철민 씨의 사례를 통해 보완대체요법의 국가관리 필요성을 제기했고,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많은 국민들이 의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권 내에서 연구하고 결과를 다시 활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깊이 공감한 바 있다. 특히, 故김철민 씨 역시 영상을 통해 “
2024-03-10 12:36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가 이번 의료대란의 원인은 전적으로 정부 정책 실패에 기인한 것임을 천명하며, 전공의와 의과대학 학생들을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가 3월 9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협의회는 “이번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의대 정원의 65%가 넘는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는 전적으로 의사들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전공의들은 주 8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을 감내하면서 세계적으로 수준 높고 저렴한 대한민국 필수의료를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는 ▲법정최고형 ▲면허취소 ▲각종 명령 등의 협박과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에 일체의 타협은 없다는 억압적인 자세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도 모자라 총선에 눈이 멀어 의료개혁이라는 거짓 명분으로 국민을 볼모로 삼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음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모멸감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러한 오만·불통·독선적인 정부의 행태에 분노와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면
2024-03-10 12:36“정부의 과도한 압박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에 이어 사무처 직원에게까지 참고인 조사를 실시 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8일 박치서 사무처장과 이길원 부장이 지난 3월 1일 있었던 서울시의사회관 압수수색에 이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박치서 사무처장과 이길원 부장은 지난 3월 6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인 박명하 등의 업무방해(대한의사협회) 등 사건과 관련해 귀하를 상대로 이 사건에 대한 경위 및 사실관계 등에 관한 진술을 청취하고자 하오니 지정된 일시에 출석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명시된 출석요구서를 전달받았다. 이후 지정된 날짜인 3월 8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정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했으다. 이번 출석과 관련해 법무법인 세승의 현두륜 대표변호사와 이재진 변호사가 동석하여 본회 사무처 직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는데 도움을 제공했다. 박명하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장 고발과 관련된 문제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고발…
2024-03-10 12:36“명확한 간호사 업무 범위와 법적 보호를 위한 간호법안이 제정돼야 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간호사 업무에 관한 법적 보호의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지난 8일 전국 수련의료기관에서 1000여명이 넘는 현장 간호사가 참석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의료기관은 전문간호사와 가칭 전담간호사(PA간호사) 뿐만 아니라 일반간호사에게도 의사업무를 관행적으로 지시하고 수행토록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 마련으로 간호사의 자격, 교육, 숙련도에 따른 수행가능 업무기준이 제시됐고, 이는 간호사 업무의 법 보호체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정부의 의료개혁이 성공하길 바라고, 항시적인 간호사 업무 범위의 법적 보호 및 권리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발표한 이후 보건의료 ‘심각’ 단계에서 현장의 의료공백 대
2024-03-10 12:36대한응급의학회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반대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응급의학회는 “환자 안전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의료행위인 ▲기관 삽관과 발관 ▲응급상황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 ▲중심정맥관 삽입 ▲PICC(peripheral inserted central catheter 말초삽입 중심정맥 카테타) 삽입 등은 진료지원행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흉부 압박과 양압 환기(인공호흡)을 비롯해 AED(심장충격기) 사용과 같은 기본심폐소생술(basic life support)은 의사 지시나 처방 없이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지금도 바로 임상 현장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응급의학회는 기본심폐소생술 범위를 넘어서는 전문심장소생술을 간호사가 단독으로 기도 삽관과 응급 약물을 투여하는 의료 행위를 한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끼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기도 삽관이나 중심정맥관 삽입 등의 고도의 의료 행위는 현재도 임상 현장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일부 임상과 의사 선생
2024-03-10 12:36‘2024년 대한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가 3월 10일 오전 9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형식으로 ‘A Room’과 ‘B Room’에서 동시 진행된다. ‘A Room’에서는 ▲필수평점 ▲외과 ▲내시경 ▲혈관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되며, ‘B Room’에서는 ▲유방/갑상선 ▲만성질환/의료정책 ▲통증 ▲미용/성형의 주제로 연수강좌가 펼쳐진다. 또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강행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사직 물결이 대대적으로 일어나면서 사회적 파장은 대한민국 의료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토론도 펼쳐진다. 해당 영상은 무료로 공개된다. 토론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임민식 회장이 좌장을 맡아 ‘기피과가 제기하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정원 증원정책의 문제와 해결’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패널토론에는 ▲배병구 양지병원 원장이 ‘의대정원 증원으로 기피과 해결책이 아니다’ ▲민호균 대한외과의사회 보험이사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주는 문제’ ▲이재만 연세본정형외과의원장의 ‘medical professionalism’을 주제로 발제하며, 토론자로
2024-03-10 12:35전공의 수련제도를 역량 중심-성과 바탕 방향으로 개선하고, 수련비용을 사회적 차원에서 부담해야 하며, 현재의 수련체계인 ‘인턴 1년+레지던트 3년제’ 재검토 및 전공의와 지도전문의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들이 쏟아졌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전문가 토론회’가 3월 8일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해외의 수련제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전공의 수련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선우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졸업후교육위원장(충남대병원 교수)은 선진적 수련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선행과제로 ▲전공의의 수련기관을 주기적으로 인증하는 독립적인 기관 ▲전공의를 제대로 교육할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 담당 지도전문의 ▲병원 내에 수련위원회 설치 ▲전공의 평가제도 개선 ▲사회적 차원에서의 전공의 수련비용 부담 ▲실제 진료에서 전공의 수련 참여 보장 등의 역량 중심의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의료 선진국에서 독립적인 전공의 수련기관 인증이 존재하고, ▲전공의 ▲수련병원 ▲지도전문의 ▲전문학회에 대한 명확
2024-03-09 06:00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 교수, 회장 김성래 교수)는 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지방자치시대, 건강한 지역주민을 만들기 위한 방안은’을 주제로 비만의 지역 간 건강불평등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 심포지엄은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와 강원특별자치도 공동 주최,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좌장은 대한비만학회 김성래 회장과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이사가 맡았으며,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 이경희 국장과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이 격려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 건의 주제 발표 이후 패널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조윤정 교수(대구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이정은 교수(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동현 교수(한림의대 사회의학교실)가 맡았다. 패널토의에는 강류교 회장(전국보건교사회), 박은주 과장(강원특별자치도 보건식품안전과장), 김대중 교수(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가 참여했다. 먼저 ‘높은 비만율이 지역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조윤정 교수(대구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가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비만의 보건학적 문제 중 하나로
2024-03-09 05:50근무시간 단축과 권익 보호 및 수련 내실화 등 정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전공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의 일환으로서 ‘전공의 지원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전공의 지원방안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수련 내실화 ▲권익 보호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째로 3월 중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상담센터’ 내에 전공의 권익 보호 전담창구를 설치해 전공의 인권 보호 및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현재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에게 지원 중인 수련보조수당을 3월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도 지원하며, 정부는 향후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분만과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확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로 정부는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전문가 논의를 통해 모형 등 계획을 확정 후 공모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참여
2024-03-09 05:44대한비만학회가 3월 8~9일 워커힐 호텔에서 제59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비만 유병률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팩트시트 발표와 함께, 새로운 비만치료제들이 국내외를 달구고 있는 만큼, 비만 전문가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 사회적 책임, 리더십이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The Dawn of a New Era in Obesity Management’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분야의 비만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비만학 전반의 최신 지견이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각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강력한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그리고 그 근간이 되는 식사 운동 행동요법, 기초의학분야 등 중요한 최신 이슈들에 대해 다뤄진다. Plenary lecture와 Keynote lecture에서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세로토닌과 대사에 대한 강의, 비만치료의 가장 장애물인 성공적인 영양 치료에 대한 강의 등이 진행된다. 대한비만학회 김성래 회장과 박철영 이사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비만 분야의 최신 지견을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업데이트하고 같이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8 18:47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골 손실, 뼈와 관련된 진행성 악성 종양이 있는 성인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가 유럽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 총 4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CT-P41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CT-P41이 허가를 획득하면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역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치료제로도 확대돼, 셀트리온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2024-03-08 17:052023년 금연 캠페인이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2개 부문의 ‘대상’을 석권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8일 16시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2023년 금연 캠페인 ‘노담사피엔스-매드온 챌린지’와 금연 광고 ‘전자담배 연쇄흡연’ 편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한국광고학회 ‘올해의 광고상’은 한 해 동안 집행된 광고물 중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우수성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과 독창성 ▲캠페인 효과성 ▲사회적 영향력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2023년 첫 금연 캠페인 ‘노담사피엔스-매드온 챌린지’는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대상을 ▲2023년 두 번째 금연 광고 ‘전자담배 연쇄흡연’ 편은 ‘라디오 광고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2개 부문 대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먼저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노담사피엔스-매드온 챌린지’는 비흡연자를 매력적인 능력을 지닌 ‘노담사피엔스’로 새롭게 규정, 노담캠페인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이 지닌 ‘노담 능력’을 인증하고 공유하도록 한 참여형 통합미디어캠페인이다. ‘흡연하지 않는 나’에 대한 자부심을…
2024-03-08 16:09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29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국 식약처에 이어 3월 중 미국 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HM15275는 한미의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이다. HM15275는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아실레이션(Acylation) ’ 기술이 적용된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되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2024-03-08 16:05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약전위원회(USP)와 공동으로 3월 7일 양재 엘타워에서 국내 바이오기업의 품질관리부서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단일항체 및 펩타이드의 제조지원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높은 수준의 심사 가이드라인을 선도하는 USP의 Bio 관련 솔루션 및 리소스를 소개하고, 단일항체(mAb)와 펩타이드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 및 설계, 개발 및 검증 단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한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NIFDS) 바이오의약품연구과 류승렬 과장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고, 한국바이오협회 손지호 상무는 협회에서 운영 중인 인력지원프로그램, CMC 아카데미 등 바이오산업계의 교육수요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후 USP가 진행한 세션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 시 시간, 비용 등에 대한 리스크를 어떻게 감소시킬 수 있을지 솔루션의 제공 및 업데이트 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항체의약품 Bioassay 실험 디자인 설계 시 고려해야 될 사항 및 권고되는 USP의 가이드라인을 의약품 제조공정의 다양한 단계에 성공적으로 적용시킨 사례들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약전 지침이 의약품 별 적용이 가능한지, 밸리데이
2024-03-08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