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8개 법률 제·개정안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번 특별법은 글로벌 팬데믹을 계기로 각 국가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확충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의 해외 수출 신뢰도 상승을 위한 정부의 법적·제도적 규제지원을 담고 있다. 특별법 제정으로, 기존 약사법,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바이오의약품 수출제조업 등록제를 신설해 통관 절차 간소화 등 실용적인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인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기술자문 등 수출 규제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제정법으로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규제 지원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
2025-12-03 10:22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5년 12월 2일(화) 국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37조 494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예산(125조 4909억 원) 대비 12조 40억원(9.6%) 증가된 규모다. 이 중 보건 예산은 총 1901억원으로 2025년 1830억원 대비 3.9%인 7112억원 증가했다. 주요 증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 경영회복 지원 강화에 170억원, 중증외상 거점센터(2개소) 헬기 계류장 설치·운영에 45억원, 국립중앙의료원 내 정부위탁 사업수행 정책지원센터 구축 지원에 13억원,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체계(2개소) 구축 지원에 13.2억원이 증액된다. 또 10년 이상 경과한 분만 산부인과 시설·장비비 12개소 지원을 위해 18억원을, 달빛어린이병원 미설치 지역 소아청소년과(30개소) 야간·휴일 운영비 지원에 18억원, 의료혁신위원회 및 시민패널 운영에 34억원이 증액됐다. ◆자살예방 등 국민건강 기반 확충 자살예방센터 인력 채용 기간(6→9개월) 조정, 고위험군 정
2025-12-03 10:1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일 열린 제429회 국회 제14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의 폐해를 막기 위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의사・치과의사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직접 조제할 때 의약품안전사용정보(DUR)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DUR 시스템은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때 중복성분, 용량 주의 등 안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지만, 현재는 사용이 의무가 아니어서 사각지대가 발생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예지 의원은 법안 발의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법안 통과를 촉구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사회복지 현장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기반을 제도화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복지사 등의 고용안정을 위한 시책 수립과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의무를 부과하고, 보건복지부장관과 지방
2025-12-03 09:55
인하대병원이 격리 중환자실을 증설하며 감염병 대응과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병원는 최근 격리 중환자실 13병상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해 원내 1인 음압병실 및 격리 중환자실의 총 병상 수가 36병상(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7병상, 지역별 거점병원 중환자병상 3병상, 격리 중환자실A 13병상, 격리 중환자실B 13병상)으로 늘어났다. 인하대병원 측은 이번 격리 중환자실 확장이 감염병과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격리 중환자실은 각각의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공간으로 음압 시스템이 갖춰진 병실이다. 환자나 의료진에게 필요한 맑은 공기를 급기구로 공급하고, 병실 공기는 강력한 헤파필터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서 배기구로만 배출한다. 이 같은 감염 차단에 대한 장점으로 음압병실 확충의 필요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부각됐으며, 신규 감염병 확진자 급증 시기마다 중증환자에 대한 병상 대란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은 우리나라 관문 공항과 항만에서 가장 가까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감염병 팬데믹 위기 시 대응과 중증환자 치료에 있어 더욱 향상된 역량을 발휘하며 지역 내 보건의료 시스
2025-12-03 09:36
부산대병원은 최근 비수도권 최초로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며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고대구로병원 등 주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전국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현재 누적 건수는 550례다. 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최근 몇 년간 폐암·식도암·종격동 종양 등을 중심으로 로봇수술을 꾸준히 확대해 지난해 200례를 달성했으며, 이후 불과 1년 만에 500례(현재 550례)를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흉부 로봇수술 500례의 내용을 살펴보면, ▲로봇 폐 절제술이 379건(6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폐암 치료를 위한 수술로 전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종격동 종양 절제술 143건(26%)과 ▲식도암 수술 24건(4%)이 뒤를 이었고, ▲로봇 심장수술도 4건 시행됐다. 특히 로봇 심장수술은 2024년부터 도입된 분야로, 부·울·경 지역에서 이를 시행하는 기관이 드문 만큼 의미가 크다. 이러한 구성은 복잡한 흉부질환 전반에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흉부는 심장·폐
2025-12-03 09:30
단국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ZAP-X 방사선 뇌수술’의 누적 2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0번째 환자는 수개월 전부터 이명 증상을 호소하던 59세 남성으로, 뇌 MRI 검사 결과 청신경초종 진단을 받았다. 신경외과 이상구·정인호 교수팀은 개두술을 통한 수술적 제거 시 안면마비와 청력 저하 가능성을 고려하여 ZAP-X 방사선수술을 통한 최적의 치료를 결정했다. 환자는 지난 2일 방사선수술을 받은 후 현재 회복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이다. 단국대병원 ZAP-X 방사선수술센터에 따르면, 치료를 받은 200명의 환자 중 전이성 뇌종양이 4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수막종(27.4%), 청신경초종(7.5%), 해면혈관종(6.0%), 뇌하수체선종(5.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ZAP-X 방사선수술은 치료가 까다로운 뇌동정맥 기형, 중추신경계 림프종, 삼차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보였다. ZAP-X 방사선수술은 피부나 머리뼈를 절개할 필요가 없어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수술에 따르는 신경 손상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통증이나 수혈의 위험성도 없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가 내는…
2025-12-03 08:59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산부인과 박성호 교수(H-CORE센터장)는 최근 로봇수술 개인 통산 10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분야에서 3세대 다빈치 Si부터 4세대 다빈치 Xi, 최신 단일공 시스템인 다빈치 SP까지 폭넓게 다뤄 온 로봇수술 전문가다. 박성호 교수가 집도한 1000례의 로봇수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질환은 자궁근종이었다. 이 중에는 정상 자궁 무게가 60g인 점을 고려하면, 무게 3.2kg·직경 15cm에 달하는 거대 근종 같은 고난도 사례도 포함돼 있다. 복강경 접근이 쉽지 않은 증례였지만, 로봇의 3D 고해상도 시야와 정밀한 기구 조작을 바탕으로 장기 손상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다. 이어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 순으로 수술 빈도가 높았으며,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수술도 꾸준히 시행했다. 수술 유형별로는 자궁절제술과 자궁근종절제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로봇수술이 통증 감소·출혈 최소화·회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으로 여성 환자의 맞춤형 수술로 자리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평균 출혈량이 50cc 미만으로 보고될 만큼 출혈 저감 효과가 크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자궁
2025-12-03 08:46
고려대학교 한반도보건사회연구소(소장 이요한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11월 26일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정낙근)와 남북 보건·사회 분야 상호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남북 보건·사회 분야 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 ▲세미나·간담회 등 학술 관련 교류 활동의 공동 추진 ▲교육·홍보 활동을 통한 교류협력 인식 제고 및 기반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한반도보건사회연구소는 2025년 7월 공식 개소했으며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축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학술연구기관으로서 북한 보건사회와 관련한 학술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한반도보건사회연구소 이요한 소장은 “현재 남북 관계 상황을 고려할 때, 연구와 실무적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향후 실질적인 남북 보건·사회 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정낙근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연결해 남북 보건·사회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 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협회가 쌓아온
2025-12-03 08:43
202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요 의약품 허가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과반 이상이 전문의약품 허가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안전나라에 따르면 11월 의약품 품목허가 건수는 125건으로 이 중 전문의약품은 57.6%인 72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희귀의약품 허가도 2건 있었다. 메디슨파마코리아의 제1형 원발성 고옥살산뇨증 치료제 ‘옥스루모(성분명 루마시란)’가 대표적인 희귀의약품이다. 제1형 원발선 고옥살산뇨증은 AGXT 돌연변이로 알라닌-글리옥실산 아미노전이효소가 결핍돼 간에서 옥살산염이 과다 생성되고 신장과 전신에 축적되는 희귀질환으로 요결석증, 신부전, 뼈 통증, 피부 궤양, 심근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옥스루모는 간에서 글리콜산 산화효소의 생성을 억제해 체내 옥살산염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식약처의 GIFT 제도를 통해 35호 제품으로 신속히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1월 허가된 고혈압 치료제들 중에는 대표적으로 경동제약의 ‘발디핀플러스’가 있다. 발디핀플러스는 ARB 계열인 발사르탄과 CCB 계열인 암로디핀,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의 성분이 결합된 제품이다. 고혈
2025-12-03 06:00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홍성의료원 등 15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평가 대상 기관의 경영상태, 지역주민 건강 증진기여도 등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 등 총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30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30점), 합리적 운영(20점), 책임 운영(20점) 등 4개 영역에 대해,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공공보건의료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현장점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산자료 분석, 회계결산서 서류조사, 의료기관별 이용환자 및 직원 만족도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다. 2025년도 평가 결과, 41개 기관 평균 점수는 77.9점으로 ’24년 대비 4.3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15개 기관, B등급 22개 기관, C등급 4개 기관이었으며, D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평가 영역별로는 양질의 의료 22.8점(전년 대
2025-12-03 05:42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2일(화)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나,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제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2010년 18대 국회에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이후 1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8건이 발의됐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1건까지 총 9건을 병합해 심의 후 대안을 마련해 의결(11.20.)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부 내용 및 체계·자구를 수정해 의결(11.26.)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의 질과 안전성, 취약계층의 접근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약계, 환자·소비자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비대면진료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향후 일차의료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5-12-02 22:49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2일(화) 지역의사제 도입·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로,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복무형 지역의사는 의과대학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복무하는 의사를, 계약형 지역의사는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의사를 의미한다. 그간 국회에 발의된 4개 법안을 중심으로 3차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입법공청회 및 의료계 간담회 등을 거친 결과 보건복지위원회 대안 형태로 제정안이 통과됐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무기간 중 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개발 등 처우와 근무환
2025-12-02 22:36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2일(화) 제429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 의료법 ·의료기기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보건복지부 소관 16개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률안에 대한 주요 내용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 국회는 지역의사의 선발·양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간 의료인력의 수급 불균형 및 지역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해당 법률에서는 지역의사를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로 정의한 후, 복무형 지역의사의 선발전형과 의무복무 관련 사항 및 지원 내용, 계약형 지역의사의 계약절차 및 계약기간, 지원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던 비대면
2025-12-02 22:29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 이하 ‘인증원’)과 진단검사의학재단(이사장 신명근, 이하 ‘재단’)은 12월 2일(화), 환자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검사실 인증 및 평가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교육, 연구,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상호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검사실 인증·평가, 교육, 연구 및 품질관리 등 상호 발전과 공익 증진에 필요한 제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하여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원과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환자안전 강화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2025-12-02 18:36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조기 병용요법이 복합형 이상지질혈증(LDL-C 및 TG 동반 상승)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LDL-C 감소는 물론, 지질 프로파일 개선에 유용한 옵션임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학연산 심포지엄과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International Meeting of Cardio Vascular Disease Prevention, IMCVP 2025) 런천 심포지엄에 참가해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의 ‘REMBRANDT(렘브란트)’ 신규 임상연구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학회 모두 을지의대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로수젯 REMBRAND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내분비질환 분야의 임상 및 기초 연구자들이 모인 대한내분비학회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전문 분야가 협력하는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폭넓은 임상적 의미를 보여준다. 홍준화 교수는 기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스타틴 용량을 내약 가능한 수준까지 증량한 후 에제티미브를 추가하는 방식과 달리, 로수바스타틴 5mg 투여 후 로수젯…
2025-12-02 18:14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요추복강간 단락술(Lumboperitoneal Shunt, LPS)에서 2025년 연간 150례, 누적 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다 수술 실적이며, 정상압수두증 치료의 중심지로 알려진 일본 주요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단일 기관 기준으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Adult Hydrocephalus Clinic)은 신경과 강경훈 교수의 인지 및 보행 기능 평가,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의 최소 침습 요추복강간 단락술(Lumboperitoneal Shunt) 집도,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밀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병태생리, 인지·보행 기능, 뇌척수액 역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진단·수술·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수술 후 보행과 인지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치료 가능한 치매로 분류되는 특발성 정상압수두증(iNP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치료의 세계적 중심지인 일본 핵심…
2025-12-02 17:12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이 지난 1일 2026 회계연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25회기 성과와 26회기 경영방침 및 핵심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상준 대표이사는 25회기의 주요 성과로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의 성공적인 발매, 전문의약품 사업의 성장,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 HDNO-1605의 2b의 진행 등을 핵심 성과로 꼽았다. 식품과 화장품에서도 25회기에 솔트레몬, 스파클링제로 등을 출시하며 미에로화이바 브랜드 확장을 이뤄냈고, 화장품 사업은 유통 구조를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해 네이버 등 단일 플랫폼에서 긍정적인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어 발표된 26회기 운영 계획에서는 각 사업부문별 매출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ETC는 운영의 효율개선과 강화된 학술역량을 통한 효과적인 영업활동, OTC는 신제품 도입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점 둘 계획이다. 식품은 신제품을 통한 새로운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화장품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임상 성공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추가 전략 제품 확보를 위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전사 공통 추진 과제로 △본부 책
2025-12-02 13:03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12월 1일(월) 오후 4시, 소방청 청사(세종)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적시에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를 개선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총 1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응급실 이송 문제 해결 방안 △중증응급환자 우선 수용 필요성 △119 이송 단계의 병원 수용 절차 개선 △현장 애로사항 공유 등 현실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최근 병원 수용 요청 후 2시간 이상 이송 지연된 사례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병원으로부터 수용불가 후 다시 응급실 앞에서 119를 재요청하는 사례가 지속되는 현황을 공유하며 문제 인식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응급환자 앞에서는 소방과 의료기관이 하나의 팀이어야 한다”며,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우선 수용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 의료 여건을 고려해 1차 응급진료 후 필요 시 전원하는 체계 구
2025-12-02 12:33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1월 28일 개최된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혁신형 제약기업 중 국민 보건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에스티는 국가발전 기여, 국민생활 향상, 고객 만족,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등 전반에서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는 환자와 의료계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를 목표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다. 자이데나, 슈가논, 시벡스트로 등 자체 신약과 스티렌, 모티리톤 등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했으며, 당뇨, 비만, MASH 등 대사질환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송도 바이오연구소 설립,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ADC 플랫폼 신약 연구 등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미국 및…
2025-12-02 12:12
▲ 양재원 교수, 오르트나산 에르덴바야르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내과 양재원 교수 연구팀이 최근 환자의 수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하여, 만성콩팥병의 단계별 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일 밝혔다. 양재원 교수와 오르트나산 에르덴바야르 교수(연세대학교 미래캠 AI반도체학부) 공동 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PSG) 표현형을 이용하여 만성콩팥병(CKD)의 자동 선별 및 중증도 분류를 위한 앙상블 학습 접근법을 제시했다. 358명의 피험자(진행성 만성콩팥병 179명, 초기 만성콩팥병 179명)의 PSG 데이터를 랜덤 포레스트, XGBoost, LightGBM, CatBoost의 네 가지 앙상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앙상블 알고리즘이란 여러 개의 인공지능 모델을 묶어서 더욱 정확한 예측을 하는 기법으로, 연구팀은 이를 활용하여 최종 호흡, 수면 단계, 움직임, 심혈관적 특징을 포함하는 총 1,210개의 수면 관련 변수를 학습했다. 그 결과 CKD 5단계에서 89%를 초과하는 AUC로 높은 다중 클래스 분류 성능을 달성했으며, 산소 포화도, 수면 구조, 심박 변이도의 장애가 CKD 중증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025-12-0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