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잇달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단은 오전 바이오&메디칼코리아 호주무역통상부 부스에서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노보텍과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보텍과의 업무협력은 파렉셀과 WCCT Global, 메릴랜드주 한국무역통상부, TVM-Capital Life Science, 셀레리온에 이어 여섯 번째로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다. 국내 연구자들에게는 지역적 한계를 해소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MOU를 통해 ▲ 노보텍의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아 등에 진출을 원하는 한국 연구기관에 대한 규제지원 ▲ 한국 연구기관 및 기업의 임상연구의 지원체계 마련 ▲ 할인률 적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1996년 호주에서 설립된 노보텍은 현재 호주를 포함하여 뉴질랜드,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진출해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보텍아시아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동호 단장은 “사업단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노보텍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연구자들이 계절과 지역의 제한 없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환자 집단에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용이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연구자들의 위상 제고, 비용 절감 등 직간접적인 이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