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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협, ‘노사발전특위’ 설치 산별교섭 추진

일부병원 “노사문제는 개별병원 문제” 주장, 논란예상

올해부터 주5일제 근무제가 확대·적용됨에 따라 병원협회는 보건의료노조와의 산별교섭 추진을 위해 ‘노·사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비공식 기구로 운영될 노사발전특위는 병협 회장이 위원장으로 두고, 특성별병원장 대표회의와 사무국, 그리고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을 두는 것으로 되어 있다.
 
새로 출범한 ‘노사발전특위’는 병협 산하 회원 병원 중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을 포함해 노동조합 지부가 결성된 전 병원이 가입대상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 및 특성별 병원의 실무적인 업무조율을 위해 산하에 소위원회 및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 지방공사의료원, 적십자병원, 원자력의학원, 보훈병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다.
 
운영 재원은 병협이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회원 병원 중 의료원은 700만원, 1000병상 이상 600만원, 700병상 이상 1000병상 미만 500만원, 500~700병상 400만원, 300~500병상 300만원, 100~300병상 200만원, 100병상 미만 100만원 등의 분담금을 갹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일부 사립대의료원 등 회원병원들은 노사 문제가 개별병원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회 ‘노사발전특위’ 운영 방침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병협은 올해부터 주 5일제 적용병원이 중소병원까지 확대되면서 병원별 노사협상 보다는 보건의료노조를 통한 산별교섭쪽에 무게가 대폭 실릴 것이라는 점에서 ‘노사발전특위’ 운영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