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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조류독감에 타미플루-리렌자로 대처”

오대규 본부장, “인체감염 막연히 불안할 필요 없어”

정부는 14일 "세계적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신종인플루엔자(조류독감)의 대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과천청사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조류독감의 세계적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으나 국민들이 인체감염을 막연히 불안해 할 필요는 없으며, 국내에는 조류독감 발생이 없고 지난 ’03년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했다”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최근 강화되는 국제 공조체제를 통해 대유행 발생 자체를 사전에 진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발표된 ‘향후 조류독감 유행대비 추진계획’에 의하면 항바이러스제 비축과 관련, 정부는 현재 70만명분을 비축중이며, 금년중에 2만명분을 추가로 비축키로 했으며, 내년까지 100만명분 비축을 완료하기 위해 30만명분 구매의향서를 (주)로슈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미플루는 건강보험급여가 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아래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또한 경구흡입제(리렌자, GSK)도 조류독감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국내에서 건보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오 본부장은 신종독감 후보백신 개발을 위해 국제개발 연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백신공장이 완성되면 일반 독감백신뿐 아니라 신종 독감백신도 언제든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제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UN 정상회의를 미국이 제안해 추진 중인 ‘조류독감 및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국제 파트너십(IPAPI)’에 적극 참가해 대유행 발원지로 추정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 문창진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질병관리본부 박기동 방역과장이 오는 24~25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관련 보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 본부장은 “신종독감 대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7~21일까지 전국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마련된 대비계획을 재정비해 전국 기관의 대비태세 점검,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여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