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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치메로살 함유 독감백신 영·유아에 무해”

복지부, 관련 언론보도 내용 정면 반박

보건복지부는 경향신문 2005년 10월 14일(금요일)자 1면 ‘방부제함유 독감백신 ‘배짱접종’ 제하의 기사내용 관련 방부제로 언급된 치메로살(에칠수은 유도체)은 1940년대부터 백신의 보존제로서 60여년이상 특별한 부작용 없이 사용되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치메로살은 에칠수은과 치오살리실산으로 대사되며, 에칠수은은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메칠수은과 달리 인체에 유해성이 보고된 바 없으며, 에칠수은은 체내 반감기가 1주일로서 비교적 빨리 배설되어 체내 축적성이 메칠수은(반감기 45일)에 비해 상당히 낮아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또 위해성 관련 WHO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유럽 의약품평가위원회(CPMP) 등의 최근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치메로살 함유백신이 영·유아 뇌에 영향을 미쳐 자폐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환경에 방출되는 수은의 양을 감소시키기 위해 백신에서의 치메로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치메로살 함유백신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 국제적인 추세를 고려하여 치메로살 미함유 또는 감량하는 기본 방침을 설정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사용백신 중 일부는 이미 치메로살 감량 또는 미함유 품목으로 허가(변경 허가)하는 등 제품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06년부터 독감백신 생산분부터 치메로살 미함유(감량) 제품이 전량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수은방부제인 ‘치메로살’이 함유된 독감 백신이 올해도 보건소 등을 통해 전국의 영·유아, 노약자 등 5백여만명을 대상으로 접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건당국은 치메로살의 유해성에 대한 잇단 경고에도 치메로살 함유 백신 접종을 강행키로 해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