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의계-여당 ‘한방의 날’ 입법의지 밝혀

민족 전통의학 바로세우기 ‘한방의 날’ 제정 심포지엄

한의계와 열린우리당은 국민들이 한의학을 가깝게 느끼고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한방의 날’ 제정에 한 목소리를 냈다.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홍미영 의원 주최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방의 날 제정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한의계와 참석 국회의원들은 ‘한방의 날’ 제정 필요성에 공감, 입법에 뜻을 모았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정부도 한방증진사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민족의 자부심이 되고 전망 있는 미래산업으로 기틀을 다지기 위해 한방의 날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법률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미영 국회 전통의학발전특별위원장은 “(한방의 날은)일제에 의해 오명을 쓰게 된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제대로 해보자는 뜻이 담긴 것”이라며 “한의학이 명실상부하게 국민에게 가까이 가고, 세계 속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은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서양의 대체의학을 능가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방의 날은 한의학과 한의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회장은 이어 오늘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의학이 국가기간산업으로 발전, 전세계 대체의학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은 “서양의학의 본산인 미국 등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소개하고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깊은 관심을 갖고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교수는 ‘한방의 날 왜 필요한가’란 발제에서 “1973년 보건의 날로 합쳐진 한방의 날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며 “한방의 날 제정은 민족 전통의학을 바로 세우겠다는 정부의 의지표명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에 대한 소유권의 천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