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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PVC혈액백 소각시 다이옥신 배출 심각”

혈액백에 함유된 DEHP 용출 위험성 알려야

[국감]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PVC재질 혈액백이 소각 폐기처분될 때 다량의 다이옥신이 발생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7일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소각로에서 나온 다이옥신의 평균 배출량이 감염성 폐기물 소각로의 2.1배, 일반 산업용 폐기물 소각장에 비해 2.8배에 달한다”며 “이는 PVC 혈액백의 소각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혈액백은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하도록 돼 있는데 염소가 주성분인 PVC 제품을 소각하면 다이옥신이 대기로 배출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 혈액분장센터는 “적십자사가 자체 소각시설은 혈액원에서 발생하는 폐기 혈액백, 탈지면과 같은 감염성 폐기물을 주로 소각하는데 이 중 PVC 혈액백의 비중이 많아서 다이옥신 배출이 타 소각로 비해 높다”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PVC 소재 혈액백과 링거백은 생식독성 물질인 DEHP(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을 대체할 소재를 개발해 다이옥신 배출을 줄임과 동시에 PVC 링거백에 함유되어 있는 DEHP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를 표시하는 등의 홍보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적십자사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일부 국회의원실에 백화점 상품권을 돌린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 장석준 사무총장은 기획예산팀의 국회 담당 직원 김 모씨가 개인 돈으로 평소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추석을 앞둔 지난달 16일 양 당 간사 의원실에 각각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