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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기기증 희망자 사후관리 “제로 상태”

연락두절···등록이후 확인 전화 한 통 없어

 
[국감]장기이식 기증 희망자에 등록된 인원 중 30% 가량이 연락처가 바뀌었으며, 60% 가량은 장기기증 서약 이후 한번도 관련 단체로부터 연락을 받은 일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장기기증 희망자들의 사후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실제 골수이식 시행건수 보다 미시행 건수가 더 많아 기증의사를 밝히고도 이들에 대한 장기이식정보시스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은 6일 국립의료원 국감자료를 통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장기이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골수 기증 희망자 2500명에게 연락한 결과, 29%가 연락처가 변경돼 접촉이 되지 않거나 응답자 가운데 58%가 서약 이후 한 번도 관련 단체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의 승인을 받고 장기 및 골수이식 등록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125개소 중 등록실적 전무 25개소, 폐업 9개소, 등록실적 100건 미만 기관이 51개소나 됨을 감안 할 때 복지부를 비롯해 장기이식관리센터의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장기 및 골수기증 의사를 밝힌 등록자들에 대해 등록기관들이 정기적으로 이들과 연락을 갖고 교감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는 한편 장기 및 골수기증 희망 등록자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들과도 정기 만남을 갖고, 주기적으로 뉴스레터나 안내책자 등의 배부를 통해 기증자 및 등록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