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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약 부작용 보고사례’ 다국적사가 더 많다

식약청 집계, 상반기중 다국적 16사, 국내 15사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제약사보다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올 상반기 부작용 보고사례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5일 한나라당에 제출한 2005년도 상반기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에 따르면, 허가사항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식약청이 지속관찰하고 있는 부작용은 32개 제약사 21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다국적사는 16개 제약사 191건으로 화이자가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노피가 40건, 한국얀센 32건, MSD 2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먼디파마 15건, 노바티스 13건, 한독약품 9건, 한국릴리와 오츠카가 각각 4건씩, 오가논제약이 2건으로 나타났으며, 한국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와이어스, 롱프랑, 애보트 등은 각 1건씩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가장 많은 부작용 보고건수를 나타낸 화이자의 경우 세레브렉스(관절염소염제)가 가슴멍울,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고, 노바스크(고혈압치료제)의 경우 눈출혈,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접수됐다.
 
사노피는 솔리안정이 수면·소화장애, 대장암치료제인 엘록사틴주가 심근경색과 팔다리 마비증상이 보고됐다.
 
또 얀센의 경우 대표적 의약품 타이레놀이 복통증상의 부작용이, 편두통약인 시베리움캅셀은 발기부전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MSD의 경우 탈모약 프로페시아정이 맥박 뛰는 증상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프로스카정은 갑상선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아토피치료제인 엘리델크림이 눈충혈과 색소침착 부작용이 보고됐다.
 
반면 국내제약사는 15개사 20건이 보고된 가운데 유한양행이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제약과 동광제약이 각각 2건씩이 보고됐다.
 
이외에도 동화약품, 다림바이오텍, 제일약품, 일화, 근화제약, 국제약품, 한서제약, 오현파마, 녹십자, 한국멜스몬, 동국제약, 경남제약이 각 1건씩 접수돼 다국적사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식약청 품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이 받은 의약품 중 아주약품의 황산리보스트마이신 52건과 유한양행의 페니라민주 8건, 국제약품의 겐타마이신주 1건 등은 부작용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