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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4년제 간호사 많을수록 환자 사망 낮춰

조성현 교수, 간호사 근무인력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정규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병원에 많이 근무할수록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한다.”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조성현 교수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간호인력개편안 :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간호사는 환자와 의료제공자의 의사소통 중심에서 환자안전과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호인력의 수준이 의료서비스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간호사 공급이 아니라 배치수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가 수행한 2008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합병원 간호사 배치수준이 낮을수록 환자사망률이 증가한다.

간호사 1인당 환자수가 1명씩 증가할수록 환자 1000명당 15명의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간호사 근무인력이 부족할수록 패렴이나 패혈증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성현 교수는 “간호사 배치수준이 간호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환자결과에 영향을 준다. 환자의 사망률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며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병원급 간호인력은 환자 1인당 32명으로 매우 높다”며 “간호인력과 보조인력의 역할구분을 확실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중소병원의 간호인력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