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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에게 피습당한 피해회원에게 성금 전달

의협 29일 방문 전달…110여명 회원 1천여만원 모금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8월 29일 13시 30분, 2층 회의실에서 환자에게 피습 당한 피해회원에게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일산 소재 한 의료기관에서 의사회원이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상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노환규 의협 회장이 해당 의사회원을 찾아가 위로한 바 있다.

사건발생 이후 피해회원의 조속한 쾌유와 피해지원을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이 진행되었다. 이번 성금은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실시하였으며, 110여명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천 여만원을 모금했다.

이날 해당 회원은 “다행히 거의 다 회복이 된 느낌이다. 그동안 운영해왔던 의원을 폐업하고 봉직의로 취업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서 함께 있던 아내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다시는 나와 같은 불행한 피해를 입는 의사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노환규 회장은 “후유증 없이 회복이 돼서 정말 불행 중 다행이다.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의료기관 내에서 환자나 보호자에 의한 폭행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진료실에서의 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면서 “법적 보호 장치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8월23일 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 만들기'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