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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항생제내성률 대책시급…OECD국가 중 ‘최고’

전재희 의원, 항생제 내성률 문제점 지적 대책 촉구

의약분업 이후 병원에서의 항생제 처방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병원에서 환자로부터 분리한 세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율이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26일 식약청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이같이 항생제 내성율의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 자료에서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이며, 2세대 항생제인 '메타실린'에 내성을 가진 폐렴구균은 73%, 황색포도상구균 66%(페니실린 1세대→메타실린 2세대→반코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 3세대)"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후의 항생제인 3세대 항생제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장구균의 경우 1996년에 1%였다가 2000년에는 22%, 2002년에는 16%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작년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에 의뢰, 작성한 '중환자실 병원감염 감시 및 항생제 내성관리 연구'에 따르면 16개 병원 중환자실에서 검출된 장구균의 경우,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률이 17.6%로 다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항생제 내성율에 대한 사업비는 부족한 게 현실며, 다른 낭비적 요소들을 줄여서라도 이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항생제 내성률을 줄이기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항생제 내성균의 유전전 분석 및 상관성 조사', '농·축·수산 및 임상에서의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등 신규사업 이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 부처에서 확정된 예산은 12억원이 책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