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국공립병원 입찰구매가 격차 “965배”

박재완 의원, 7개 국공립병원 48품목 구매가 조사

[국감] 국공립병원 마다 동일한 의약품의 구매가격이 최고 96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입찰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국립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경찰병원, 서울보훈병원, 공단일산병원, 암센타 등 7개 병원의 2004년도 처방의약품 중 48품목의 구매가를 조사한 결과, 현저한 약가차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한올마이신주’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이 1원인 반면 서울대학병원은 965원으로 나타나 965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보스민액’은 병원별로 34배 차이를 보였는데 서울적십자병원이 1원에 구입한 반면 일산공단병원은 34원에 구입 했으며, ‘유한짓정’도 경찰병원은 1원에, 국립암센터는 15원, ‘디고신정’은 서울적십자병원이 4원 국립암센터가 22원에 구입하여  5.5배 차이를 나타냈다.
 
‘둘코락스 좌약’은 서울적십자병원이 36원 국립암센터는 139원에 구입해 차이를 보였으며, ‘풀미코드레스풀분무용현탁액’은 경찰병원이 113원 국립암센터가 1448원으로 현저한 격차를 보였다.
 
박재완 의원은 “병원별로 약가 차이가 심한 이유는 국공립의 경우 제약사와 직거래를 못하고 도매상을 통한 공개경쟁입찰 구매과정에서 품목별 단가계약이 아니라 총액입찰로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