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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복지 “수가동의 결단에 감사” 보상약속

2005년 의료계 신년 교례식서 밝혀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의료계가 수가와 보험료 협상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의사자부심과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보상하는 길"임을 시사, 주목을 끌었다.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 교례식에서 축사를 통해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며 의료인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해 식장을 찾은 의료인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근태 장관은 지난해 말 의료계가 경미한 수준에서 인상된 수가안에 합의해 준 것에 대해 “5년간 한번도 성사되지 못한 것에 동의해 준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며 “이에 대해 다시 한번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로 의료인들을 치하했다.
 
또 “이를 계기로 서로의 힘을 합쳐 나가자”며 “어려운 결단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이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근태 장관은 “개인적으로 의약분업은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잃어버린 것도 적지 않았다"며  "무엇보다도 의료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의 손상을 입는 등 아픈 대가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결과는 의약분업 정책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앞으로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계 지도자들이 의협과 병협 등을 지지·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의사 자부심과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보상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의료계의 고통을) 기억하고 부담을 같이 짊어지고 나갈 것이며, 아프고 섭섭한 부분이 있더라도 잘 도와달라"는 당부를 함으로써 많은 의료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의협의 김재정 회장은 이날 김근태 장관에 대해서 “큰 정치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의사 자존심을 세워주는 장관으로 믿고 따르겠다”고 밝혀, 앞으로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간의 본격적인 동반자적 관계 설정이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기대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