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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약가인하 시행 후 처방패턴 변화 없어”

복지부 모니터링 결과, 오리지널 처방 증가하다 점차 감소

일괄 약가인하 시행에 따라 우려됐던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의 처방변동이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가인하 후 증가했던 다국적제약사의 청구액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2년 4월 약가인하 이후 6개월간(4월~9월)의 건강보험 약품비 청구금액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의약품 유형별로 보면 제네릭의 오리지널로의 처방 전환은 발생하지 않았다.



약가인하로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오리지널 품목의 가격이 제네릭 가격과 같아져 오리지널 처방이 늘어남에 따라 제네릭 품목 비중이 높은 국내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모니터링 결과 오리지널(최초등재의약품) 의약품 사용 비중은 6월과 7월에 조금씩 증가하다가 8월과 9월에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려와는 달리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처방 전환에 따른 국내사-다국적사 간 시장 점유율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구액 변화에서는 약가인하 후 다국적제약사(다국적제약협회(KRPIA) 소속 28개사) 청구금액비중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역시 처방패턴에 따른 원인보다는 특허 신약 등의 청구증가(2008년 이후 연 800~1000억씩 증가), 국내사와 코프로모션 확대 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약가인하 후 증가하던 다국적사 청구금액은 8월 이후 감소해 9월에는 그 비중이 4월 수준과 유사한 27.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가인하 이후 다국적사의 청구금액 비중이 일부 증가했지만, 최근들어 감소추세로 돌아섬에 따라 약가인하 효과에 대한 결론을 맺기 위해서는 청구금액 변동에 대한 추가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