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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OTC 광고 급변… 혼합V제 6위→1위 ‘껑충’

지난해 광고심의 1944건…백신-피부질환제 등 증가세

혼합비타민제의 광고 건수가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의약품 대중광고 부문에서 가장 많은 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의약품 대중광고 사전심의 실적’을 발표했다. 심의실적은 전체 1,944건으로 지난해 1,351건보다 593건(43.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도 의약품광고의 흐름은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고령화 등에 힘입어 혼합비타민제, 백신류, 해열·진통·소염제가 많았으며 기생성 피부질환제, 간장질환제, 치과구강용약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약효분류별로 전년도와 비교해 광고심의실적순을 정리해보면 분류번호 316번의 혼합비타민제가 305건으로 전년 6위에서 1위로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백신류 631번이 230건, 해열·진통·소염제인 114번이 155건, 지난해 10위였던 265번 기생성 피부질환제가 136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11년도에는 치과구가용약 159건, 기타의 순환계용약 149건, 해열·진통·소염제가 139건, 간장질환용제 99건 순이었다.

상위 10대 약효군별 광고심의실적의 특이점은 2011년에 6위였던 혼합비타민제가 1위로 올라섰으며 분류번호 269번의 기타의 외피용약이 10위권에서 밀려나고 238번의 하제·완장제가 9위로 올라온 것이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크게 인쇄광고 심의가 886건(45.5%)으로 전년(682건)보다 204건이 증가했으며 이중 877건이 적합판정을 받아 99.0%를 기록했다.

방송(온라인 포함, 54.5%) 광고심의는 전년(669건)보다 389건이 증가한 1,058건으로 이중 1,031건이 적합판정을 받고 27건이 기각됐다.

구체적으로 심의실적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체 1,944건중 적합(수정재심 포함)이 1,908건(98.1%), 부적합 36건(1.8%)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전체적으로 심의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방송(온라인 포함)부분이 증가하는 경향이다.

또 심의적합률이 증가하고 부적합률이 감소하는데 이는 제약협회가 2010, 2011, 2012년 3년 연속으로 회원사 및 광고 담당자들에게 광고사례집을 발간 배포하고 적극적인 상담으로 광고안 제작시 사례집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한 홍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광고 심의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신규 제품의 광고가 증가한 것보다는 시대의 흐름이나 현상에 대한 사안을 광고에 반영하기 위한 단순 광고안 변경이나 수정·보완,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는 광고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