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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인들도 ‘性 문제’ 고민 상시적 상담 필요

남성노인 72.4%, 여성노인 48.6% 전문가 상담 원해

남성 노인의 72.4%, 여성 노인의 경우는 48.6%가 성상담 및 성교육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남녀 모두에서 상당수의 노인들이 성과 관련한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지난 12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국점감사 자료로 제출한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누구와 ‘성 상담’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29명중 236명(55%)이 ‘그냥 혼자서 해결’한다고 답해, 성 상담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상담자들로부터 소외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원하는 상담시간을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 429명 중 311명(72.5%)이 답해 ‘내가 원할 때’ (215명-50.1%)와 ‘언제든지’ 라고 답변한 노인이 96명(22.3%)으로 집계돼 ‘상시적인 성 상담’이 필요함이 드러났다.
  
원하는 상담의 방법은 방문상담(114명-26.5%)과, 시설에서 실시(103명-24%), 전화상담(94명-21.9%) 등 다양한 상담방법에 고른 응답을 보여,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상담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안명옥 의원은 “노인복지의 개념도 ‘양보다 질’ ‘양적인 획일성 보다는 질적인 다양성’을 챙기는 복지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정부가 노년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뒷받침 하기 위해 ‘노인의 성’ 관련 복지프로그램과 ‘노인 성 상담원’ 양성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전국에 산재한 9개 지회의 재가노인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 429명을 대상으로 2005년 7월 1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노인들의 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