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가을철 쯔쯔가무시 등 발열성 질환 ‘기승’

질병본부, 성묘 등 야외활동시 감염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추석을 맞이하여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감염되는 약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림프절 비대,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추이는 2001년 2638명이 발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하였으나, 2004년 4699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고, 2005년 9월 5일 현재 40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름과 가을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털진드기의 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을 맞이하여 농어촌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도시인들이 벌초, 성묘를 위해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이란 리케치아균의 일종인 쯔쯔가무시가 일으키는 질병이다. 쯔쯔가무시는 관목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의 몸 속에 들어 있다가 진드기 유충이 그 지역에서 작업 중인 사람의 체액을 빨아먹을 때 몸 속으로 침투해 감염된다.
 
야외활동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요령은 다음과 같다.
 
*잔디 위에 옷이나 침구를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됨
*야외활동 전에 옷이나 몸에 기피제(벌레 쫒는 약)를 뿌림
*가능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등이 기어 들어오지 못하게 바지 끝을  양말 속에 넣고 소매를 단단히 여밈
*작업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함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함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