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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복지부 “서브인턴제, 의료계 입장 공감”

제도 도입의 신중론 의견 교육부에 제시 방침

교육부가 의학전문대학원에 한해서 서브인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실로 전국 의과대학을 의과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키려는 것에 대해 복지부가 충분한 검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계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복지부는 현재 교육부가 추진중인 서브인턴제 도입이 단순히 의과대학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 이라는 의료계의 견해와 공감하면서도 제도도입으로 인한 각종 대책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서브인턴제를 도입하기 전에 도입에 따른 결과분석 뿐만 아니라, 서브인턴들이 받을 교육내용, 그리고 현재 의대 3~4학년들이 받고 있는 임상교육 등을 전반적으로 면밀히 비교 검토해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해 신중론에 무게를 뒀다.
 
이어 “의료계가 서브인턴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복지부도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에도 서브인턴제 도입은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할 방침”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의료계 교육분야를 담당하는 한국의학교육협의회(회장 김재정)는 최근 협의회 소속 14개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서브인턴제 도입에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의회는 우선 서브인턴제가 학부 3~4학년 임상실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졸업 후 수련과정 중 인턴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검토를 거친 후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는 추후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추진할 계획이었던 서브인턴제 도입은 관련 부처인 복지부가 정책수혜자인 의료계에 입장에 공감을 표함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