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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초음파로 자궁근종 배에 흉터없이 제거”

중앙의대 이상훈교수 초음파-고주파 수술 만족도 높여

기존 복강내시경과 고주파를 이용한 자궁 근종제거 수술법보다 간편하고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초음파와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법이 등장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83명의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에게 초음파와 고주파를 이용해 수술한 결과 배에 흉터가 남지 않고 환자들이 회복기간도 필요없어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6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질로 골반경을 넣어 초음파로 자궁 근종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고주파 발생침을 배에 꽂아 고주파 전류로 근종만 열로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수술 후 배에 침자국 정도만 남고, 국소마취를 해 30분만에 귀가할 수 있는 간편한 수술법으로 환자들의 회복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개발된 복강 내시경과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법은 전신마취를 하고 복강경을 삽입하기 때문에 배에 약간의 흉터가 남고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회복을 위해 2~3일 정도 입원이 필요했었다.
 
중앙대 이상훈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자궁근종 용해술은 자궁을 보존함은 물론 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해 임신계획이 있거나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유익하다”며 “자궁근종으로 인한 불임환자 8명 중 3명은 수술 후 1개월 내에 자연임신이 됐다”고 밝혔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40%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자궁출혈로 인한 빈혈, 생리통, 성교통, 하복부통증,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