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에 병원약국 등의 의료시설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6월29일 첫마을 2단계 입주를 시작한 이후 현재 주택 입주율 16.4%, 상가 입점 47.4%에 이르고, 특히 병원·약국 등의 의료시설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에는 입점 여부를 타진하던 의료시설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졌다는 것을 의미해 고무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 제일먼저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 A원장은 “대전 만년동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다 첫마을에 소아과 병원 개점을 위해 첫마을 2단계로 이사도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서 이전해 같은 날 문을 연 약국의 약사는 “첫마을 2단계에 많은 의료시설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초기 입점해 입주민이 어려워할 때 입주민의 편에 서서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도 하나의 기회”라며 많은 지원을 부탁했다.
행복청의 남일석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가정의학과, 내과, 피부과, 치과 등 다른 병원과 약국도 7월말 오픈을 목표로 한참 내부공사 중”이라며, 그동안 첫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의료서비스 문제는 이달 중에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