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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맞춤의학-신약, “미래유망 기술”에 선정

정부, 내년도 국가R&D예산 8조7천억원 확정

우리나라를 2015년 이후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끌어올릴 미래 국가유망기술로 *맞춤의학 *신약개발 *재생 의과학 *핵융합 등 21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기술분야의 발전으로 2015년경에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 3만5천불을 달성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6위인 '삶의 질'도 20위 권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18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미래 국가유망기술 21'을 확정, 범국가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미래 국가유망기술 21' 과제는 10∼20년후 우리 사회를 풍요롭고 건강·쾌적하며 안전한 선진사회로 만드는 데 기여할 핵심 기술분야로 *시장성(경제성) *삶의 질 *공공성(국가안위·위상제고) 등 3개 기준에 의해 선정됐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망기술로는 *생체방어 *맞춤 의학(개개인의 생물·의학적인 차이, 다시 말하면 체질에 따라서 병의 진단과 치료를 달리하는 것) *신약 개발 *생태계 보전·복원 기술이 선정됐다.
 
재생 의과학기술은 3개 기준에 따라 미래기술로 채택됐으며 *인지과학 *로봇개발기술과 감성형 문화콘텐츠 육성은 시장성과 삶의 질 제고 등 2개 기준이 적용돼 최종 선정됐다.
 
또한 공공성과 시장성에 모두 부합하는 기술로는 *지식과 정보보안 *초고효율 운송·물류 관리 *고부가 생물지원 *인공위성 *핵융합 등 5개 기술이 지정됐다.
 
삶의 질을 높이면서 아울러 공공성 충족 유망기술로는 *유비쿼터스 사회기반 구축 및 관리기술 *재해·재난 예측 및 관리 *차세대 원자력시스템 *청정·신재생 에너지 4개가 꼽혔다.
 시장성이 중시된 기술로는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 *초고성능 컴퓨팅 *나노·고기능성 소재 개발 기술이 선정됐다.
 
공공성에 있어서는 *전지구관측시스템과 국가지원 활용 *기후변화 예측대응 *해양영토 관리·이용기술이 높이 평가됐다.
 
정부는 하반기 중 21개 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개략적인 기술지도(TRM)를 작성하고 오는 2006년 8월까지 '미래 국가유망기술 개발 종합계획'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 미래 핵심기술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를 금년보다 12.5% 늘어난 8조7718억원으로 심의·확정했다.
 
이번 국가R&D사업 예산안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본부에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의 조정·배분 권한이 부여된후 처음으로 편성된 것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7855억원이 투자, 금년도의 5865억원보다 33.9% 증가했으며, 창조적 인재강국 실현을 위한 투자액도 4022억원으로 올해의 1739억원보다 131.3%나 증가했다.
 
과기부는 국가R&D예산 조정안을 기획예산처에 통보, 오는 2006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