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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혈전제 시장, 약가인하 첫 달 전품목 중상상태

300억대 시장 중 최악수준…전년 대비 총 18.8% 급감


약가인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시장은 다름아닌 항혈전제다. 모든 주요품목이 전년 대비 4월 처방액이 감소했다. 그야말로 전멸의 수준이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항혈전제 시장의 4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월 처방액 300억 이상 치료제 시장 가운데 가장 부진하면서 총 18.8% 감소한 3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항혈전제 시장 1위 자리에 있는 대형품목 ‘플라빅스’(사노피)의 감소율만 봐도 이를 증명한다. 플라빅스의 처방액은 전년 61억원에서 무려 21억원이 감소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4.9% 줄어든 수치다.

뒤를 이은 ‘플래리스’(삼진제약)는 꾸준히 이어오던 상승세가 약가인하로 단번에 꺾였다. 플래리스는 전년 대비 25.1% 떨어지면서 28억원을 기록했다.

‘플라비톨’(동아제약)도 최근 들어 최악의 실적으로 집계됐다. 4월 처방액이 23억원으로 전년 34억원에서 11억원 떨어지며 3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츠카제약의 ‘프레탈’도 30% 가까이 처방액이 급감했다. 전년 28억원이던 것이 20억원으로 8억원 가량 줄었다.

그나마 ‘아스피린프로텍트’(바이엘)는 지난 1년의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은 플라비톨에 이어 ‘오팔몬’도 큰 폭 하락하며 이중 타격을 맞았다. 오팔몬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8%나 처방액이 감소했다. 28억원에서 16억원으로 떨어지며 월등히 앞섰던 아스피린프로텍트 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항혈전제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품목은 유한양행의 ‘안플라그’다. 안플라그는 전년 15억원이었던 처방액이 4월 8억원까지 줄어들며 50%에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

대웅제약의 ‘클로아트’도 13억원이었던 처방액이 8억원으로 떨어지면서 3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아스트릭스’(보령제약)이 5.4% 감소한 11억원, ‘디스그렌’(명인제약)은 26.6% 줄어든 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종근당의 ‘프리그렐’은 1.7% 감소한 8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