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의료를 위한 연구의 핵심 인프라인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개관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미래 맞춤의료를 위한 연구와 보건의료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이 26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개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중앙은행은 인체자원은행 전용 건물로 100만명 분 이상의 인체자원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실, 100년이상 자원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전자동자원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가 구비 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앙은행 건립으로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해 국가 주도의 연구 뿐 아니라 기업·연구자 등에게 적시에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국립보건연구원이 중앙은행의 개관을 기념해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움에서는 EU,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 바이오뱅크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들이 1박 2일간 네가지 Session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자로는 유럽 바이오뱅크 네트워크(BBMRI)의 준비 총괄업무를 맡아 온 Kurt Zatloukal교수(오스트리아 Graz 의대)와 바이오뱅크 보유자원의 품질 관리의 권위자인 Fay Betsou 박사(룩셈부르크 바이오뱅크 책임자)가 나설 예정이다.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인체자원은행 구축ㆍ운영과 관련한 별도의 워크샵이 예정돼 있어 인체자원은행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것"이라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향후 발전방안과 실천 과제 도출에 많은 시사점을 줄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