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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여먹는 발기약, 시장 재편 자신”

SK케미칼 엠빅스 이광석PM “시장 40% 점유 목표”

‘엠빅스에스50mg’는 최근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약으로 꼽힐만하다.
  



‘비아그라’를 중심으로 짜여졌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이 새로운 제형의 등장과 동시에 들썩이고 있다.

기존 ‘브랜드 구도’로 형성된 시장이 ‘제형 구도’로 재편될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이 바로 엠빅스에스 이광석PM의 자신있는 평가다.

이 PM은 “엠빅스에스는 세계최초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복용할 수 있다”며 “이같은 엠빅스에스가 시장에 나온 후 브랜드로 분류되던 시장이 정제와 필름으로 나뉘는 인식전환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엠빅스에스에 대한 관심도는 매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후 보름만에 10억원, 50일만에 30억원을 돌파했고, 회사 자체적으로 추산하는 현재까지 매출은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과 3개월만의 성과다.
 



이처럼 가파른 매출성장 곡선을 그리는데는 필름제형만이 갖는 차별성과 ‘맛’, ‘가격’ 등의 면에서 만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 PM은 “엠빅스정과 비교했을 때 흡수율이 16.7% 개선됐고, 반감기(지속시간)는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 이상까지 길어졌다. 여기에 국제발기력 지수 1위로 공식인정 받은 효능도 빠질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하향을 가미하면서 맛까지 고려한 부분과 타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경쟁력이다.

이 PM은 “필름제형은 입에서 녹여먹기 때문에 맛이 쓰면 만족도가 떨어진다. 박하향을 첨가해 환자들이 복용했을 때 상쾌하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현재 개발중인 비아그라 제네릭 가운데 필름제형들은 맛이 쓰다는 점에서 엠빅스에스가 더 경쟁력있다”고 자신했다.

가격면에서도 1매당 5000원 수준으로 현재 시장에 나온 발기부전치료제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이같은 경쟁력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SK케미칼은 향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4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이 PM은 “올해 매출액 목표는 300억이다. 시장의 패러다임이 제형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비아그라 제네릭이 출시된다고 해도 필름제형으로서는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