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상계백병원의 PA 근무조사를 즉각 시행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가 PA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병원으로 고발한 상계백병원에 대해 현장 조사 및 실태파악을 의뢰한 노원구보건소가 조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이다.
대전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지 일주일이 지난 21일 노원구보건소로부터 ‘처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리니 이해해달라’는 중간회신을 받았다”면서 “언론 및 국민들의 관심이 PA 불법의료행위 조사에 쏠리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이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보건소에서 불법의료와 같은 중요한 민원처리를 조속히 처리 하지 않는 행위는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의 근무태만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전협은 노원구 보건소가 상계 백병원의 PA 채용으로 인한 의료법 위반 실태 조사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15일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 및 4명의 PA를 의료법 위반 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