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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 1인당 진료비 지역 간 최대 3배 차

2010년 의료이용통계…충청ㆍ강원ㆍ호남 원정진료 비율 높아

의료이용환자의 1인당 진료비가 지역 간 최대 3배 차이까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충청권ㆍ강원권ㆍ호남권은 타 지역으로 원정의료를 떠나는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0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인당 진료비는 전북 부안군이 188만원, 수원 영통구가 66만원으로 지역 간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인당 진료비용(건강보험+의료급여)은 전북 부안군이 1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함평군 180만원, 전남 신안군 177만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진료비가 많았다.

이와 반대로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66만원이었으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 장안구는 평균 72만원이였다.

환자의 거주지역에서 벗어난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는 비율은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관내 의료이용률이 각각 83%, 83%, 84%로 의료이용자의 15% 이상이 타 지역으로 원정의료를 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관내 의료이용율이 높은 곳은 제주권이 90.4% 부산ㆍ울산․경남권은 88.4% 수도권 84.8%다.

아울러 2007년 이후 고혈압, 당뇨환자는 연평균 5% 정도 증가했으며, 환자들의 질환관리 인식이 개선돼 1인당 연간 투약일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고혈압 환자 553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 이상 급여(투약) 받은 환자는 349만명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의 63.2%를 보였다.

고혈압 환자 중 투약일수가 180일 이상인 환자 수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66.3%), 울산(65.4%), 서울(65.2%)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56.3.%), 전북(59.2%), 제주특별자치도(60.1%)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9월에 만성질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만성질환자 관리강화제’ 도입계획을 발표했으며 제도검토를 통해 올해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9월 발표내용을 보면 ‘환자’에게는 본인부담을 경감시켜주고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중증인 입원,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예방하고 ‘의원’에게는 환자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공단은 4월부터 시행예정인 ‘만성질환자 관리강화제’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질병관리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 자가관리지침서 제공 및 상담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