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의원급 중 피부과가 가장 많은 증가를 한 반면, 일반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7일 올해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심평원의 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4조 9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의원급 표시과목별로는 피부과 11.3%, 안과7.8%, 산부인과 7.1% 순으로 증가했지만 일반과는 1.8%로 가장 낮게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 외과가 2.9%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부과의 요양급여비용은 2010년 상반기 97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86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또, 안과는 4144억원에서 4467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일반과는 9640억원에서 9811억원만 증가했으며, 외과는 2095억원에서 2157억원만 증가했다.
일반과와 외과는 내원일수에서도 다른 과에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일반과는 -0.2% 였으며, 외과는 -0.6%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국민 1인당진료비는 45만 98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증가했으며, 70세이상 1인당진료비는 1백 56만원으로 전체 국민 1인당진료비의 3.4배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연령별 요양급여비용은 70세 이상에서 5조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10~19세는 9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를 보였다.
총 의료급여비용은 2조 5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증가했고, 기금부담률은 98.3%로 나타났다.
총 의료급여비용 중 행위별 비용은 2조 1663억원으로 85.1% 증가했으며, 정액 비용은 3807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입원비용은 1조 3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외래비용은 7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를 보였다. 약국비용은 5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은 22조 589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0%, 입원진료비는 7조 4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외래진료비는 9조 1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약국비용은 6조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치과병원이 19.0%, 한방병원이 16.1%, 병원이 13.7% 순으로 높게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요양병원 요양급여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2조 75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 1298억원으로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급여비용의 4대 분류별로는 기본진료료가 29.18%, 진료행위료가 37.06%, 약품비가 29.28%, 재료대가 4.49%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 대비 진료행위료는 0.17%, 약품비는 0.12% 증가했지만 기본진료료는 0.11%, 재료대는 0.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