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개원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내에서 본격적인 입지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임일성 회장은 과 회원들에게 "의협 속에서 비뇨기과를 최대한 부각시킬 것“이라며 ”비뇨기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받기위해 강성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강경파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각 과 간의 경쟁과 견제 속에서 비뇨기과의 실익을 얻는 일이 간단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의협 내 임원이나 위원회 등에 비뇨기과가 많이 소외 돼 있다는 것.
임 회장은 임기 동안 학회와 관계기관, 대국민 네트워크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우선 학회와의 관계에 대해 임일성 회장은 “비뇨기과 부흥을 위해 개원의사회는 학회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개원의의 역할과 비중에 맞도록 평의원과 각종 위원회 위원 등 임원 참여상태와 공조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부와 언론, 시민단체,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간과의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각 분야의 인적네트워크와 자문위원을 활용해 비뇨기과의 힘을 키우는 데 매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임 회장은 의사회의 상임이사회를 비뇨기과그룹과 비 비뇨기과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에서 공동자문위원장을 선발, 분야별 자문을 받아 회무에 응용하고 의견교환을 통해 사업추진을 강화함으로써 성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비뇨기과그룹은 전직임원과 지역별 모임대표, 전 보직교수와 개원의 등으로 이뤄지며 비 비뇨기과 그룹은 보건의료계 유명인사, 언론 정관계 인사, 의료경영과 의료법 관계인사, 제약과 의료기 인사로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대국민 홍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제대로 효과를 보는 홍보만이 살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임 회장은 비뇨기과 개원의의 이미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원가 비뇨기질환 대국민 캠페인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외적인 활동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지략이 중요하다”며 “그간 다방면의 활동 경험 축적과 인적네트워크를 뒷받침으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