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로 인한 위기의 제약환경에서 동아제약은 수출을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일 본사 대강당에서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시무식을 열고 임진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2012년은 특히 동아제약 창사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임직원 모두 그 의미를 되새기며 힘을 모아 다가올 제약업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강신호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2년은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 제도의 시행을 시작으로 제약업계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우리 회사도 매출이 감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신약 개발과 해외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해 세계적 제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강신호 회장은 장기적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계적인 Mega Brand 육성 ▲국제 사업을 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 육성 ▲상호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한 인맥 쌓기를 우선 중점 과제로 지목했다.
내년 제약업계의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공략과 인재 육성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강 회장은 “2012년 흑룡의 해를 시작하는 오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써 마음속에 자신의 맡은 바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는 불씨를 지피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열정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 개개인 모두의 역량 결집을 통한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한편, 동아제약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자사 개발 3호 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현재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 중이며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와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 ‘DA-7218’은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및 제품 허가 등록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바이오 의약품 사업부문 역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바이오사업추진단을 구성해 글로벌 바이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