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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이래도 약가인하?…서명 50만→100만 채운다

궐기대회 기점으로 참여열기 고조, 이달 30일 마감

일괄 약가인하에 반대하는 제약업계 서명운동 참여수가 50만명을 돌파하며, 막판 참여열기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약가인하 반대 서명인원수가 10일 현재 총 53만명으로, 서명운동 마감일인 30일을 보름정도 남긴 상황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사실 제약협회의 100만 서명운동은 지난 10월 본격화된 이후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서명인원수가 제자리를 맴도는 수준에 그쳐왔다.

더구나 최근 일반약 슈퍼판매 관련 대한약사회가 벌인 100만 서명운동은 단 일주일여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제약계의 고질문제인 ‘단결력 부족’이 입증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분위기였다.

이에 제약협회는 서명수를 늘이기 위한 방안으로 ‘100만 국민서명운동 추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각 회원사에 할당량을 배분하는 등 참여를 독려해 왔다. 추진본부장을 맡은 제약협회 김연판 부회장 역시 회원사에 일일이 전화하며 목표량 채우기에 적극 나서온 것.

여기에 더해 지난 11월 열린 제약인 총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서명운동 참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마감을 한 달 앞둔 지난 29일 38만명이었던 서명인원 수가 2일 42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불과 총 10일여만에 15만명이 더 참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약협회는 목표했던 마감일까지 1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궐기대회 이후 제약업계가 결집되면서 서명운동 참여가 급격히 늘어났다. 매일같이 회원사 오너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100만명을 채우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남은 약 20일 동안 제약협회는 40만명 이상의 서명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약가인하 고시일을 앞두고 막판 행정소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궐기대회와 같이 다시 한번 제약계의 결집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