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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0만 의사 능멸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 사과하라

노환규 대표 민주당사 앞서 1인시위…의료·보험 모르면 나서지 마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만호 회장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위반하고, 국민을 위반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가운데 전의총 노환규 대표가 10만의사의 수장을 공개적으로 능멸한 정동영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경만호 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5일 건보공단 앞에서 건보재정 분리에 대한 위헌심판 제소와 관련해 각각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때 경만호 회장이 정동영 의원에게 인사차 시위자리를 방문했지만 정동영 의원은 경만호 회장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위반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헌법소원 철회를 요구했다.

이런 정동영 의원이 발언이 퍼지자 의료계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경만호 회장 개인에 대한 모욕이 아닌 10만 의사들을 모욕한 발언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이에 노환규 대표는 7일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10만 의사를 공개 능멸한 정동영은 공개사과하라'라는 피켓 1인시위를 진행했다.

노환규 대표는 "경만호 회장이 의사사회 내부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던 대외적으로 10만 의사를 대표하는 수장"이라며 "그런 수장을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정동영 의원을 성토했다.

노 대표는 이어, "의료와 보험에 대해 자신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자"며 "깊은 지식이 없다면 함부로 그런자리에 나서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건보공단 통합 당시 정치적 목적과 졸속으로 진행된 통합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졸속으로 진행된 통합은 보험원칙을 위배하고, 건보공단의 효율성을 저버린 거대공룡만 탄생시킨 것"이라고 건보통합을 비판했다.

또, "정동영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라며 "지난 대선 당시에는 노인들은 경로당에서 쉬라는 노인 폄하 발언을 한 장본인이 건보에 대해서는 노인을 덜먹이는 것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 처신해야 한다"며 "지난 5일 발언도 정치적 발언들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다면 정부에 국가부담의 책임이행부터 먼저 요구해야 한다"며 "건보재정 분리와 의료민영화, FTA는 관계는 본인 생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노환규 대표는 "정치인을 평가하는 것은 표뿐"이라며 "의사들은 표로서 정동영 의원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