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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 학술지, 피인용 지수 높이기 위해 전력투구

SCI(E)등재 높은 논문에 포상금부터 학회등록비 면제

국내 학회들이 학술지의 위상도를 제고하기 위해서 피인용지수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있다.

학술지의 SCI(E)등재를 목표로 하는 학회들은 회원들의 피인용 건수에 따라 포상금을 제공하거나 학회등록비를 면제해주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대한통증학회는 지난달부터 국내외의 저명한 논문에 KIP(The Korea Journal of Pain)를 인용할 경우, 5만원~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통증학회는 SCI(E)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경우 최근 3년 내의 KJP를 참고문헌으로 1개 이상 인용했을 때 Impact Factpr 1.0이상에 10만원, 미만에는 5만원을 지급한다. 또 최근 3년 내 KJP를 참고문헌으로 인용 할 때는 논문 1편당 1만원~3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해외석학의 종설에는 1000$까지 투고료를 지급해, 회원들이 연수기관의 지도 교수나 지인들에게 부탁해 종설이 적극 투고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오는 2013년부터는 통증고위자과정 자격 논문을 KJP로 제한해 적극적인 투고를 꾀하기도 했다.

통증학회 관계자는 “지난 7월, KJP가 CAS(Chemical Abstracts)에 등재됐지만 피인용률이 저조해 국내외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고있지 못하고 있다”며 “학회지의 발전을 위해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마취과학회는 KJA(Korea Journal of Anesthesiollogy)의 SCI(E) 등재를 목표로 SCI(E) Task Force Team을 창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Pubmed와 Pubmed central 등재, 영문투고 시스템 전환 등 국제학술지로 거듭나기 위해 기반을 닦은 학회는 피인용도 향상을 위해 전자쿠폰을 지급하고 1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KJA에 게재된 논문 중 최근 3년 내의 KJA를 참고문헌으로 1개 이상 자체인용 시 1만원의 전자쿠폰을 지급하거나, SCI(E) 등재 학술지에 논문 게재 시 최근 3년 내의 KJA를 참고문헌으로 1개 이상안용할 경우 10만원을 지급하고 잇다.

이비인후과학회는 CEO(Clinical Experimental Otolaryngology) 논문을 CEO나 다른 SCI(E)등재 잡지에 인용할 경우, 인용상을 시상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우리잡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인용상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한국심초음파학회도 JCU(Journal of Cardiovascular Ultrasound)의 SCI(E)를 목표로 회원들에게 더 많은 논문투고와 외국잡지에 논문투고시 JCU를 인용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학회지가 외국 잡지에 인용이 많이 될수록 인용지수가 올라가 SCI와 SCI(E) 등재가 쉽게 될수 있다“며 ”학회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각 학회들이 학회지의 국제화와 영향력 강화를 목적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