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공협)가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 의결안건에 선거제도와 관련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건의할 것을 결의했다.
대공협은 현재 의료계가 외부의 산적한 현안뿐만 아니라 극심한 내분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회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많은 회원들이 선거제도에 대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 상태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선출된 의협회장은 임기 내내 대표성 논란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공협은 의협 중앙상임이사회에 선거제도 관련 안건으로 상정해 임시대의원총회를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임시대의원총회는 의협 정관 상 재적대의원수의 1/4이상, 이사회 또는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결의에 따라 소집될 수 있다.
대공협은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현재의 분란을 극복하고 선거제도의 확립을 통해 의사사회의 소통과 화합이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대공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의협회장선거와 관련 공중보건의사들을 대상으로 POLL을 진행한 결과 POLL에 참여한 공중보건의사 중 95%가 직선제를 찬성했다.
또한 지난 4일 열렸던 긴급 중앙상임이사회에서는 의협회장선거와 관련 전국 시·도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직선제를 찬성했다.